테라사이언스 “이달 중 신안서 리튬추출설비 가동 시작”
테라사이언스의 자화사인 신안리튬에서 연구개발(R&D) 소장을 맡고 있는 이재호 박사는 3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신안리튬은 그동안 보안 속에서 묵묵히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제는 사업진행 사항을 그때그때 알리기로 했다”며 “현재 리튬추출설비 발주를 마쳤고 이달 중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리튬 측에 따르면 이 기계는 저농도에서도 추출이 가능한 신기술인 DLE(직접리튬추출)공법을 적용했다. 이 소장은 “회오리 방식으로 리튬이온과 물을 분리하고 부착된 센서를 활용해 각 광물의 이온들을 한 번에 분리하는 방식”이라며 “그 어떤 첨가물이나 필터, 첨가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공법”이라고 강조했다. 리튬추출이 한층 용이할 뿐 아니라 모터를 사용해 회오리를 일으키는 방식이라 생산단가도 낮다는 설명이다.
이 기계 한 대로 한 달에 처리할 수 있는 염지하수를 용량은 약 9만톤이다. 회사 측은 총 3대의 기계를 도입해 월 27만톤의 염지하수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지역에 매장된 물량은 약 100억톤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리튬 약 76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현재 리튬 가격(탄산리튬 기준)은 톤당 3700만원 수준이다.
회사 측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신안 염지하수의 특성 분석을 의뢰해 받은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리튬 함량은 지하 550m에서 ℓ당 10.5㎎, 지하 750m에서 ℓ당 13.9㎎, 지하 1000m에서 ℓ당 14.8㎎ 수준이다. 일반 해수에서의 평균 리튬 함량(ℓ당 0.17㎎)보다 60~90배가량 높은 리튬 농도다. 이 소장은 “리튬의 존재가치는 이미 공인기관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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