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송유관 구멍뚫어 석유 21억원어치 훔친 절도범 8명 검거

안동=황재윤 기자 2023. 8. 3.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친 혐의로 8명을 검거, 그중 5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친 혐의로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 중인 송유관이 도유시설이 부착되어 있다. 경찰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친 A씨 등 8명을 검거했다./사진제공=경상북도경찰청

경찰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친 혐의로 8명을 검거, 그중 5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친 혐의로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여 동안 경북의 한 주유소와 유류저장소를 빌린 뒤 300여m 떨어진 국도변 지하 2m 아래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고압호스를 연결해 석유 121만ℓ(21억 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

또 일당 중 2명은 송유관에서 빼낸 석유를 대구, 대전, 경북, 충남 등지의 주유소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총책인 A씨는 시설물 설치 기술자, 석유 절도 작업자, 장물 유통업자 등으로 역할을 나눈 후 서로의 신분을 알지 못하게 하는 등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범행했으며, 석유를 빼내다 일부가 유출돼 주변 토양이 오염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 5000여만 원을 압수하고, 유류저장소에 보관된 석유 12만 5000리터, 시가 2억원 어치를 압수해 대한송유관공사로 넘겼다"고 말했다.

안동=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