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용자 편의성 개선 지속...향후 추가 기능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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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그간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에 대해 개선 의지를 밝혀온 만큼 향후 추가될 기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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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그간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에 대해 개선 의지를 밝혀온 만큼 향후 추가될 기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v10.3.0)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
조용한 채팅방은 나가지 않더라도 활동하지 않는 1:1 채팅방, 그룹 채팅방을 보관하고 숨길 수 있는 채팅방 보관함 기능이다. 숨겨진 채팅방은 알림이 꺼지고 카카오톡 앱의 뱃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해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탭 상단에 표기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회사 측은 휴가를 떠나 카카오톡 알림은 꺼놨지만 추가되는 뱃지 카운트로 불편을 겪었거나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사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실험실에 도입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는 이번 업데이트로 정식 반영했다. 해당 기능은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활성화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는데, 카카오는 약 3개월간 안정성 등을 거쳐 정식 도입했다.
카카오는 과거부터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메시지 삭제' 기능을 넣어달라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는 당시 서비스 철학과 사용성 등을 고려해 도입을 주저했으나, 결국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기능을 적용했다.
카카오톡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애로사항은 여전히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단체 채팅방 초대 시 먼저 상대방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기능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모르는 사람이 단체 채팅방 초대 시 입장 전 참여 유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친구등록된 사람에게 초대 받을 시에는 참여 유무와 상관없이 입장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은 단체 채팅방 입장 시 참여 유무를 거르는 기능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밖에 친구 숨김·차단 외에 한 번에 삭제할 수 있는 기능, 메시지 삭제 시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알림문구를 없애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자 반응을 들으며 기존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넣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공개하거나 예고한 기능은 없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편의기능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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