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병원가서 치료받아요"…50대 극단선택 막은 새내기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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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위기 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생명을 지켜낸 새내기 소방관이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임용돼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은상 소방사는 지난 6월14일 오전 50대 A씨로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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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극단적 선택 위기 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생명을 지켜낸 새내기 소방관이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임용돼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은상 소방사는 지난 6월14일 오전 50대 A씨로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A씨를 만난 이 소방사는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바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제가 꼭 함께 가겠다" 등의 말로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A씨의 극단적 선택을 막아 냈다.
실제 이 소방사는 그길로 A씨와 함께 병원으로 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뿐 아니라 이 소방사는 A씨에게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활용 등 도움 요청 방법을 안내하며 사후관리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 지역사회로의 안전한 복귀를 독려했다.
이 일로 지난달 말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그는 "소방관으로서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수환 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마음까지 보듬는 것이 소방의 역할"이라며 "정신건강 문제 위기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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