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기원, 친환경황기 생산자협회 출범…품질향상·소비시장 확대 모색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3일 농업기술원에서 황기 재배농가, 삼척·홍천·정선·인제 등 4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친환경황기 생산자협회 출범식을 개최했다.(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3일 강원 친환경황기 생산자협회 출범식을 열고 품질 향상과 시장 활로 확보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날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출범식은 황기 재배농가, 삼척·홍천·정선·인제 등 4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기는 예로부터 허약체질 개선, 면역력 향상, 항암 활성 등 생리활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 약용작물로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188㏊) 재배면적의 49%(92㏊) 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인증 황기 생산은 96%에 달한다

하지만 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유통기반과 시장 경쟁에 밀려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생산농가의 불안정한 소득구조로 이어져 도내 황기를 비롯한 약용작물 생산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부터 생산자, 유통업체,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황기 생산-유통 협의체 운영으로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고 있다.

권영기 초대 강원 친환경황기 생산자협회장(삼척시 하장면)은 “생산자협회가 생산자, 유통업체, 관계기관 등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준비된 만큼 강원 친환경황기가 전국을 대표하고, 소비자가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소득 작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