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 베를린 대회서 ‘충격의 16강 탈락’

정재우 2023. 8. 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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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오던 한국 양궁 이커브 대표팀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임시현(한국체대)·안산(광주여대)·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대회 3일째인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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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세계양궁연맹 제공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오던 한국 양궁 이커브 대표팀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임시현(한국체대)·안산(광주여대)·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대회 3일째인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

예선 라운드 1위로 16강에 직행한 한국은 24강전을 거친 인도네시아에 토너먼트 첫 판에서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대회 16강 탈락은 첫 출전이던 1979년 베를린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래 처음이다. 입상 실패는 1999년 리옹대회 이후 두 번째로 24년 만이다.

이번 패배로 리커브 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은 무산됐다.

한국은 2021년 양크턴(미국) 대회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을 모두 석권했다. 2011년 토리노 대회에서 혼성전이 추가된 이래 전 종목에서 우승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김우진·임시현은 혼성전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고, 오는 5일 독일을 상대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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