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가장 높은 대조기 '주의' 인천…새벽 도로 침수피해 1건 신고

3일 오전 6시6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한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3.8.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인 3일 인천의 한 부둣가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6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한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긴 했으나, 인명이나 차량 침수 등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대원 8명과 장비 2대를 투입해 배수작업을 벌여 접수 45분만인 오전 6시51분께 안전조치를 마쳤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말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대조기 기간(8월2일~5일) 해안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주의' 단계 이상인 지역에 인천을 포함시킨 바 있다.

특히 인천은 975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은 도로침수 1건 외에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만조로 인해 물이 역류하면서 도로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aron03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