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보스톤 BCVS 참가…경동맥 협착증 진단 기술 발표

보스톤 BCVS 학회. (사진=이에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기초 심혈관 과학 세션 2023(BCVS)'에 최종 선정돼 경동맥 혈류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BCVS는 심혈관 과학자 단체인 미국 심장 협회(AHA)가 후원하는 학회다. 마이크로 RNA(리보핵산), 심장 유전자 및 세포 치료, 심장 개발 및 조직 공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자와 공중 보건 실무자, 임상 의사 등이 참석한다. 이에이트는 BCVS 발표에서 중앙보훈병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경동맥 혈류 시뮬레이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에이트는 이번 연구에서 격자볼츠만기법(LBM) 기반 전산유체역학 (CFD) 소프트웨어 '엔플로우(NFLOW) LBM'을 사용해 경동맥 혈류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량적 혈류역학분석을 진행했다. 경동맥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정량적인 혈류역학분석을 수행해 LBM의 재현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연구들의 경우 소요시간이 매우 길어 임상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타 연구 대비 해석 시간을 크게 단축해 분석을 수행했다. 이에 더해 환자의 심박주기에 따른 혈류역학분석을 통해 수축기와 이완기에서의 혈류 속도가 경동맥 협착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동맥 협착증의 진단·관리에 시뮬레이션 기반 혈류역학분석이 유용하다는 점과 임상적 도구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혈류 유동 시뮬레이션에 데이터 학습을 결합해 혈관 질환 협착에 대한 예후 예측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임상 진단 보조시스템(CDSS)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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