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모로코에서 김치 패닉..로맨스도 잘 할 수 있다" ('더뉴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작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YTN '더뉴스'에는 영화 '비공식작전'에서 판수 역을 맡은 주지훈이 출연해 작품과 자신의 연기 철학 등에 대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작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YTN ‘더뉴스’에는 영화 ‘비공식작전’에서 판수 역을 맡은 주지훈이 출연해 작품과 자신의 연기 철학 등에 대해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1987년 레바논을 배경으로 하정우와 주지훈의 고군분투 생존 액션을 담은 ‘비공식작전’은 지난 2일 개봉했다.
뉴스에 처음 출연한다는 주지훈은 “긴장 상태다”라며 “하정우와 나, 주연이 2명이라서 관객 분들에게 더 많이 영화를 소개해드리고자 각자 여러 매체에서 좀 더 많이 알리고 있다. 그래서 따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에 대해 “특수 요원들의 멋진, 비장한 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자연스럽고 위트 있게 담겼다. 실화 소재로 무거워보일 수 있지만 증라적 재미를 위해 쾌감을 극대화 한 오락 영화”라며 “실제로 모로코에서 촬영했는데, 코로나 시국이어서 중간에 돌아올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내가 해외를 나가서 한식을 찾아본 적이 없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밑반찬이 떨어지고, 이슬람 국가여서 돼지고기도 없으니까 공포가 몰려와 김치 패닉을 겪었다. 그러면서 한식을 더 좋아하는 걸 넘어 집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지훈과 하정우는 ‘신과 함께’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 이후 서로의 생활을 대하는 태도, 유머 코드, 좋아하는 음식도 비슷해서 여행도 같이 다닌다. 친한 형이다. 같이 찍으면서 굉장히 편했다”며 “극 중 대사가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끊기지가 않는다. 상대의 호흡을 감으로 예측할 수 있는 관계여서 리얼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케미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주지훈은 “내가 100% 다 하지는 않았다. 차가 부서지거나 사고가 나는 장면은 전문 스턴트맨이 해주셨다. 어느 정도는 리스크가 있다고 해도 거의 직접 했다. 운전 좋아하고 잘한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궁’으로 데뷔해 어느덧 18년째 연기를 하고 있는 주지훈. 그는 “선배님들이 연기 어렵다고 하면 겸손의 표현인 줄 알았다. 내가 봐도 연기가 늘어나는 게 느껴지고, 친한 사람도 생겨서 현장도 편해지는 게 느껴졌는데 더 깊게 고민하는 연차가 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즐겁고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다. 톰 크루즈나 작품들을 보면 한평생 내 옆에 있었다. 문화가 큰 힘이라는 걸 느끼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주지훈이라는 배우보다는 작품 속 나를 봤을 때 본인의 삶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필모그래피에 로맨스가 간간히 있지만 완전한 로맨스는 없다. 로맨스도 관객 분들이 원한다고 들어서 하고 싶다. 로맨스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지훈은 “‘모가디슈’, ‘교섭’의 미덕이 있고, ‘비공식작전’은 소재가 비슷해보일 수는 있다. 냉면도 물냉면, 비빔냉면, 함흥냉면, 평양냉면 다 맛이 다르다. 같은 맥주여도 겨울에 먹는 것과 여름에 먹는 맛이 다르다. 그리고 상대에 따라 다르다. 각자 영화 매력이 있고, 비공식작전의 매력은 장르적 쾌감,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귀여운 구석이 많은 영화다”고 추천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