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도 덥다···태풍이 폭염 부추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까지도 '폭염경보'급 더위가 계속되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높은 기온과 습도로 만들어진 무더운 날씨는 오는 13일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오는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더 이동하지 않고 정체함에 따라 우리나라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주입해 폭염을 더 부추길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나기 내려도 기온 안 떨어져···
태풍 카눈 모레까지 정체할 예정
6~9일 강원영동·제주 비 가능성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까지도 ‘폭염경보’급 더위가 계속되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높은 기온과 습도로 만들어진 무더운 날씨는 오는 13일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 전 층에 뜨거운 아열대고기압이 자리한 탓이다. 이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온도가 높아지며 낮에는 불볕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되겠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도 반복해서 내리겠다. 다만, 소나기가 내려도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면서 더위가 가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서 무더위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더 이동하지 않고 정체함에 따라 우리나라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주입해 폭염을 더 부추길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4일 오전 9시쯤 시속 1km의 느린 속도로 오키나와 서쪽 380㎞ 해상에 위치한 뒤 5일까지 특별한 지향점 없이 정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카눈은 6~7일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향해 동북동진하다가 8일 이후에는 북진 또는 북북동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풍에 몸을 싣는 것이다. 다만 카눈 예상 경로에는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카눈은 현재 중심기압이 94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이 47㎧(시속 169㎞)로 강도 등급은 ‘매우 강’이다. 국내에서는 카눈에 의한 높은 물결에 대비해야 하겠다.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면서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고 이에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특히 5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이 높은 대조기이므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에도 대비해야 한다. 6~9일 카눈과 주변 기압계 사이에서 동풍이 불면서 강원영동과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J 월 수입 줄어서 28억?…역대급 '별풍선'에 아프리카TV도 터졌다
- 줌마템? 이젠 아저씨도 쓴다…기록적 폭염에 '양산' 인기 폭발
- 뉴진스, 美 '빌보드 200' 1위+'핫 100' 3곡 동시 진입…'겟 업' 신화
- '잠들면 돌로 찍기'…여수 두 남자, 허벅지 괴사사건의 전말
- 5성급 호텔서 샤워하다 기겁한 20대女···"남직원 문 따고 들어와"
- "유승준 한국 입국 절대 안 돼"···'비자발급' 소송, 또 대법원 간다
- '얼마나 컸나 보자'…아내 성관계 거부에 '지적장애 친딸' 강제추행한 아빠
- 곰팡이 핀 구운 달걀에 바가지 요금…잼버리 나라 망신 이래도 되나
- 나이지리아 탈출 위한 목숨건 항해…'14일간 5600km 바다를 건넜다'
- 피서객들 코앞에서 그대로 '쾅'···해변에 추락한 경비행기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