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올리브영 6개월 만에 CFO 선임…재무 빈자리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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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6개월 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고 재무 빈자리를 채웠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신임 CFO에 이우진 전 CJ ENM 경영지원실 경영리더가 선임됐다.
이어 3년 만에 CJ올리브영으로 자리를 옮기며 반년째 공석이었던 CFO 자리를 채우게 됐다.
올리브영 상장이 미뤄지며 올해 1월에는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 상무가 사표를 제출해 6개월간 CFO 자리는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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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CFO로 근무하며 올리브영 재정 관리 나서
중단됐던 올리브영 상장 준비 본격 재개하나
CJ올리브영이 6개월 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고 재무 빈자리를 채웠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신임 CFO에 이우진 전 CJ ENM 경영지원실 경영리더가 선임됐다. 이 신임 CFO는 지난달부터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진 신임 CFO는 1999년 GS리테일 영업기획팀으로 입사해 2002년 삼양 전략기획팀, 2008년 SK건설 개발사업 부문을 거쳐 2009년 CJ제일제당 식품기획팀으로 CJ그룹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어 2011년부터는 CJ 지주사에서 근무하며 식품&식품 서비스(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CJ푸드빌) 및 신유통(올리브영·CGV·올리브네트웍스) 부문을 맡고 상무로 승진했다.
유통 분야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그는 2020년 12월부터 CJ ENM 경영지원실장(CFO)으로 근무하며 본격적인 기업 재무 관리에 나섰다. 이어 3년 만에 CJ올리브영으로 자리를 옮기며 반년째 공석이었던 CFO 자리를 채우게 됐다.
앞서 구창근 전 CJ올리브영 대표가 CJ올리브영의 IPO를 2022년으로 못 박으며 올리브영 상장에 대한 기대가 모였으나,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올리브영 상장은 무기한 연기됐다.
올리브영 상장이 미뤄지며 올해 1월에는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 상무가 사표를 제출해 6개월간 CFO 자리는 공석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전임 CFO 자리를 떠나 IPO가 무제한 연기될 것이라는 시장 반응이 이어졌다.
상장 연기와는 무관하게 올리브영은 기업 규모와 기업 가치를 매년 착실하게 올리고 있다.
CJ는 2020년 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올리브영 지분을 4141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1조 8400억원이었다. 이후 올리브영의 매출은 2020년 1조 8603억원에서 2021년 2조 1192억원으로 늘고, 지난해 2조78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신임 CFO 선임으로 다시 한번 올리브영의 상장 준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CJ CGV 등 자금 여력에 대한 우려가 큰 CJ그룹에서 올리브영이 꾸준한 캐시카우(돈줄)가 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당장 IPO 등 상장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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