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느낄 새 없는 밀양 얼음골 '냉랭한 축제' 19일 개막

박종완 기자 2023. 8.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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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명소 '얼음골'이 폭염의 날씨 속에서 각광 받는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몸과 마음도 지치는 8월이지만 밀양 얼음골에서는 더위를 싹 잊을 수 있다.

시는 무더운 날씨 속에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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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천연기념물 제224호 밀양 남명리 얼음골.(밀양시 제공)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밀양시 명소 '얼음골'이 폭염의 날씨 속에서 각광 받는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몸과 마음도 지치는 8월이지만 밀양 얼음골에서는 더위를 싹 잊을 수 있다.

장마 끝에 찾아온 불청객 극한 폭염으로 바깥 온도는 35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밀양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얼음골 바위 사이에서는 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차가운 자연 바람이 나오고 있다.

밀양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750m에 위치한 약 3만㎡ 넓이의 계곡이다. 이 곳 결빙지 계곡은 바위 아래로 생성되는 시원한 얼음과 재약산의 푸른 기운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위 틈의 여름 평균 기온은 0.2도로 한여름에도 냉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어 이 현상을 사람들은 '밀양의 신비'라고 부른다.

시는 무더운 날씨 속에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연다.

얼음골 스탬프 투어와 얼음골 물총 쏘기, 얼음골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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