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임금 교섭 마무리…내년 1월 전 인상 소급분 지급
내년 1월전 시행 약속해 ‘반등 의지’ 천명
10일께 전직원에 특별 격려금 120만원
SK하이닉스 노사가 내년 1월 전 임금인상 소급분을 지급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합의안에는 전 직원에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기술사무직 노조에 이어 이날 전임직 노조와도 임금교섭을 타결하며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올해 연봉 인상률인 4.5%에 대한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임금 인상분을 소급 지급하는 시점은 늦어도 내년 1월로 전해졌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새로운 기회를 잡아 반등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 직원에 지급할 특별 격려금 120만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찾아온 반도체 불황 극복을 위해 진행했던 비용절감분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려금 지급 시기는 오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측은 “구성원이 먼저 회사의 위기에 손을 내밀고 회사가 화답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생안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2조8821억원이다.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합하면 올해 상반기 6조28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하반기 감산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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