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출시…첫 테마는 바이오헬스케어

김효선 기자 2023. 8. 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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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독자 브랜드인 'KoAct'를 출범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하는 액티브 ETF는 바이오헬스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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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독자 브랜드인 ‘KoAct’를 출범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통해 액티브 ETF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지운 운용2본부장, 민수아 대표님, 서범진 전략총괄이 발언하고 있다. /김효선 기자

3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브랜드인 ‘KoAct’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는 독자 액티브 ETF 브랜드로, ‘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명칭이다.

아울러 KoAct의 A.C.T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생각하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발맞춰 이런 흐름에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약 9600조원(7조3400억 달러)다. 이 가운데 액티브 ETF 비중은 5.7%(540조원)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2년 이후 신규 상장된 ETF 622개 중 액티브 ETF 비중은 65.8%(409개)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도 비슷한 추세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한국 ETF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 시장 규모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전체 ETF 시장 규모는 첫 상품 출시 이후 21년 만에 100조원으로 성장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2% 수준에 그치는데, 향후 한국 ETF 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하는 액티브 ETF는 바이오헬스케어다. 바이오헬스케어 ETF가 액티브 형태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 대표는 “세계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 시가총액이 큰데, 바이오헬스케어는 패시브 몇 개를 제외하고 ETF 상품이 거의 없다”면서 “이런 이유로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 인구가 고령화될수록 앞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성은 더 클 것”이라며 “현재 알츠하이머, 비만치료제 등 블록버스터 약이 나오고 있고, 금리는 급상승기를 지나 안정할 것으로 보여서 바이오헬스케어 전망은 좋다고 본다”라고 했다.

아울러 기존의 바이오헬스케어 ETF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민 대표는 “기존 바이오헬스케어 패시브 ETF는 시가총액대로 구성되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비중에 40%가 넘어 이 두 개 기업의 주가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면서 “이번에 출시되는 액티브 ETF는 종목, 비중 등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차별화 될 거라고 본다”라고 했다.

기존에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묻는 말에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는 백화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는 맛집이다”라고 답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원 규모다. 최근에는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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