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연기예술학과 동문 주축 극단 '가원', 일본서 초청공연

권태혁 기자 2023. 8.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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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단 '가원'이 오는 23일 일본 도쿄 시어터-카이(Theater-X) 극장에서 연극 '데칼코마니'를 선보인다.

가원은 앞서 도쿄에서 활동하는 극단 ATMAN과 시어터-카이 극장의 특별 초청을 받았다.

ATMAN은 활발한 한-일 연극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어터-카이는 매년 국제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는 등 일본 현대연극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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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단 '가원'이 오는 23일 일본 도쿄 시어터-카이(Theater-X) 극장에서 연극 '데칼코마니'를 선보인다.

가원은 앞서 도쿄에서 활동하는 극단 ATMAN과 시어터-카이 극장의 특별 초청을 받았다. ATMAN은 활발한 한-일 연극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어터-카이는 매년 국제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는 등 일본 현대연극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 가원이 국내에서 초연한 '데칼코마니'는 '푸르른 날에'와 '리진', '돈데보이' 등의 대본을 집필한 정경진 작가의 작품이다. 연출은 뮤지컬 '파우스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사랑해요, 당신' 등을 감독한 이재성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교수가 맡았다.

'데칼코마니'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연극이다. 사회가 만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는 청소년들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현대 사회의 민낯을 세밀하고도 독창적인 공연 양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최한석 가원 대표는 "이번 초청공연은 가원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교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름다움과 선함으로 치장된 이면에 있는 자신의 낯선 모습을 인정해야만 비로소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극단 가원의 '데칼코마니' 일본 초청공연 포스터./사진제공=가천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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