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그리고 또 재검진…기약없는 구창모의 복귀 시기
NC 좌완 에이스의 복귀 시점은 언제쯤일까.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왼손 투수 구창모(26·NC)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강인권 감독은 “현재 기술 훈련은 못 들어가는 건 다 아실 것”이라며 운을 뗐다.
강 감독은 “구창모는 지난달 21일 검진을 받아서 3~4주 후에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3주 후가 될지, 4주 후가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8월 중순쯤에는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검진 상태를 보고 그다음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울산공고를 졸업한 뒤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구창모는 1군 첫 해인 2016년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2019년에는 데뷔 처음으로 10승(7패)를 달성했고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 1.74라는 성적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3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 1.38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 시즌을 마친 뒤 구창모는 오랜 시간 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2021년 7월 구창모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5월28일 두산전에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 2.10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렀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혔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 3.26을 기록하다가 지난 6월2일 LG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된 뒤 전력에서 이탈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구창모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도 발탁됐지만 8월에 접어든 지금도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NC도 사실상 선발 투수 한 명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최근 송명기가 호투하며 한시름 놓았지만 여전히 구창모의 공백은 적지 않다. 지난 2일 사직 롯데전에서 3-6으로 패하며 5위로 한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NC로서는 가을야구에 간 이후 구창모의 합류를 기대해볼 법 하지만 아직은 전력에 포함시켜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구창모의 합류는 전력에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구단으로서는 구창모를 향한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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