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만점 조연’ 정창영 “음지에서 내 역할 하겠다!”[SS태백in]

이웅희 2023. 8. 3.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 베테랑 정창영(36)은 팀에 소금 같은 존재다.

정창영은 1988년생으로 이제 불혹을 향해 가고 있다.

태백에서 진행 중인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정창영은 "회춘이라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최준용은 계속 나를 '아저씨'라고 부른다"고 웃으며 "몸관리를 잘해 그렇게 뛸 수 있는 듯 하다. 트레이너님들도 잘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 정창영.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태백=이웅희기자] KCC 베테랑 정창영(36)은 팀에 소금 같은 존재다.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제 몫을 한다. 이번 시즌 역시 뒤에서 궂은일을 하며 팀 우승을 돕는 조연이 되겠다는 각오다.

정창영은 1988년생으로 이제 불혹을 향해 가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코트에서의 존재감이 더 커지고 있다. 팬들은 그를 향해 ‘회춘’을 말한다. 태백에서 진행 중인 체력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정창영은 “회춘이라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최준용은 계속 나를 ‘아저씨’라고 부른다”고 웃으며 “몸관리를 잘해 그렇게 뛸 수 있는 듯 하다. 트레이너님들도 잘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회춘모드가 가능한 이유는 몸관리뿐 아니라 코트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정창영은 “나이가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뛸 때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순간 활동량이 많아 주위에서 나이가 많아도 잘 뛴다고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친 KCC 정창영이 무릎에 아이싱을 하고 숙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최준용을 영입한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했다. 정창영 역시 최준용 합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정창영은 “(최)준용이 하고 농구를 하니 패스의 질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을 잘 가져가면 준용이가 패스를 잘 줄 거 같다. 그래서 시즌 전까지 슈팅 정확도를 올리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역시 정창영은 뒤에서 젊은 선수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 팀에 공격을 하고 화려한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많다. 난 후배들이 재미있게 농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려고 한다”면서 “화려하진 않아도 음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며 다부지게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