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해남기] 스피어 조용한 해결사 ‘박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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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농구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스피어 박중건의 얘기다.
농구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코트 위에서 기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박중건은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좋다. (농구선수를) 그만뒀어도 농구는 여전히 좋아한다. 익숙한 경기장에서 뛰었는데 마음은 후련하다. 아쉬운 건 더 경기를 많이 뛰어보고 그만뒀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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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농구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스피어 박중건의 얘기다.
조선대 스피어는 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한 ‘본어스와 함께 하는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대학부 경기서 초당대 초목호광에 43-4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조선대 매치였던 첫 경기서 소울에 패한 스피어는 초목호광을 꺾고 대회 첫 승을 맛봤다.
승리 주역은 단연 박중건이었다. 충주고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 박중건은 승부처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박중건은 “동아리 대회는 처음이다. 친한 동료들과 함께 뛰며 이기니까 기분 좋다. 짜릿한 승리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농구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코트 위에서 기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그는 “선수 시절보다 오히려 편했다. 수비도 강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편하다 보니 더 힘이 나더라. 팀원들을 믿고 하니 긴장감도 덜했다”라고 말했다.
예선 두 경기를 돌아본 박중건은 “첫 경기는 서로 소통 없이 하다가 말려버린 경우다. 두 번째 경기는 팀원들끼리 얘기하면서 풀어가니 확실히 수월했다”라고 했다.
농구선수의 길은 그만뒀지만, 농구를 향한 애정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박중건은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좋다. (농구선수를) 그만뒀어도 농구는 여전히 좋아한다. 익숙한 경기장에서 뛰었는데 마음은 후련하다. 아쉬운 건 더 경기를 많이 뛰어보고 그만뒀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신승규 기자
바스켓코리아 / 해남/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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