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월말까지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 지급완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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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김진주(41) 씨는 오전 7시 일어나 용인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한울장애인공동체 주변을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 지급을 8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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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김진주 씨 사례처럼 수령자들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인 만큼 운동 목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누림센터(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지원하고 있다.
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 지급을 8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21일 장애인 기회소득 수령자 2000명을 선정해 25일부터 순차 지급 중이다.
8월 2일 기준으로 590명에 1억5765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월 5만원씩 6개월간 총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선정자들이 운동 목표 등을 수립하면 가치 활동을 돕기 위한 1차분 기회소득을 순차적으로 현금 지원한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스스로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경기도는 장애인의 활동으로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더 이상 건강이 나빠지지 않아 사회적 비용(의료비·돌봄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대상자에게 8월 중에는 스마트워치와 1차 지원금을 모두 교부해 가치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 소통하며 장애당사자가 가치활동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성과 등을 잘 관리해서 더 많은 기회를 드리는 사업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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