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메시 막던 그바르디올, 맨시티 이적…몸값 1200억

정재우 2023. 8.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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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다.

2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RB 라이프치히(독일 분데스리가)는 맨시티가 이적료로 제안한 7700만 파운드(약 1266억 원)의 금액을 수락하며 그바르디올의 이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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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아르헨티나의 경기 도중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왼쪽)를 막는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 루사일=연합뉴스
 
크로아티아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다.

2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RB 라이프치히(독일 분데스리가)는 맨시티가 이적료로 제안한 7700만 파운드(약 1266억 원)의 금액을 수락하며 그바르디올의 이적에 합의했다.

사실상 계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지은 그바르디올은 이번주 내로 영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맨시티에 공식 입단할 전망이다.

그바르디올은 주 포지션이 중앙수비수지만 왼쪽 윙백도 능숙하게 소화하는 만능 수비수다.

2019년 디나모 자그레브(프르바 HNL·크로아티아 1부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바르디올은 2020년 9월 라이프치히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12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고, 2021~22시즌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에서 그바르디올은 2시즌 동안 통산 87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바르디올이 뛰는 동안 라이프치히는 2021~22시즌 리그 4위에 포칼컵(독일 축구협회 컵) 우승, 2022~23 시즌 리그 3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포칼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UEFA 유로 2020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유로에서는 16강, 월드컵에서는 4강(최종 3위) 무대를 밟았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바르디올은 대회 직전 코뼈 부상을 당해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뛰었지만, 3·4위전까지 이어진 7경기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꾸준히 선보이며 크로아티아의 대회 3위에 크게 일조했다.

다만 4강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리오넬 메시(36)를 미처 마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조국의 결승행 좌절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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