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트롯 팔색조, 주미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안되나용’으로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가수 주미.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안정된 실력의 가창력으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털털한 성격은 물론 주변인을 잘 챙기는 세심한 면모로 촬영 현장을 밝힌 그는 최근 근황으로 작사에 직접 참여해 작업한 신곡 녹음을 마친 상태라 곧 음원으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다양한 매력들로 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트로트계의 팔색조 가수 주미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현장에서 다들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고 두 번째 촬영인데 나 자신을 더 찾아가는 기분이라 행복했다”

Q. 최근 근황

“작사를 직접 작업한 신곡 준비 중. 녹음을 마친 상태라 곧 음원으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Q. 자신의 성격과 매력을 반영한 ‘다섯 글자’ 자기 PR

“다양한 모습들이 많이 비친다 생각해 ‘팔색조매력’. 앞으로 가수생활을 하면서도 더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Q. ‘내일은 미스트롯2’ 출연, 어떻게 하게 됐나

“트로트를 오래 한 편, 힘들어서 포기하려 했을 때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지 않으면 지금까지 해왔던 게 물거품이 돼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를 한번 대중들에게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용기 내 출연하게 됐다”

Q. ‘내일은 미스트롯2’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아무래도 ‘안되나용’이 너무 파격적인 변신이었어서 나는 그때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녹화 당시에는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몰입을 했었고 방송날에는 떨어져서 집에 있었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라서 방송을 못 봤다. 현장에서는 반응이 너무 좋아 모든 제작진분들과 출연진 분들이 너무 잘 될 것 같다 했는데 대중들의 평가는 다르니까. 나 자신을 내려놓는 연출을 하는 것 까지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무섭고 두려웠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 그때가 기억에 남는다”

Q. 연기전공이라고, 원래 연기에 관심 있었나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고등학교, 대학교 다 연기전공 했다.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했었고 트로트도 3분 안에 연기를 해야 돼서 연기를 한 것에 후회 없고 지금 많이 도움 되고 있다”

Q. 행사가 주 스케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지역이 있는가

“문경. 행사 가면 보통 앙코르 포함 3-4곡이 끝이다. 처음 행사 갔을 때 9곡을 불러서 내 콘서트 하는 줄 알았다(웃음)”

Q. 기억에 남는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행사에서) 9곡을 할 수는 없다. 문경만 가면 5곡 이상은 항상 하는 것 같다. 관객들도 흥이 넘치고 시장님도 문화예술 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자리에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계신다. 지역행사들은 일회성일 수 있지 않냐. 근데 문경에서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불러 주시다 보니 문경시 홍보대사까지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신곡 또한 문경에 대한 노래”

Q. 탄탄한 몸매, 자신만의 관리 비법이 있다면

“평소에 밀가루음식, 튀긴 음식 잘 안 먹으려고 한다. 너무 먹고 싶지만 저녁 늦게는 잘 먹지 않으려 하는 편”

Q. 롤모델이 있는가

“나훈아 선생님. 요즘엔 연기와 노래를 다 하시는 엄정화 선배님도. 나는 항상 만능엔터테이너를 꿈꿔왔다. 그 안에서 힘든 점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뭐든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보는 자신 어떤 사람인가

“ESFJ-A. 항상 해보는데 I랑 E가 좀 많이 바뀌는 것 같다. 내가 바라본 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인 것 같다. 지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긍정적이게 생각하려 한다”

Q. 평소 취미가 있다면

“골프. 바쁘다 보니 하루 시간 나면 골프 치러 간다. 공치는 재미와 동시에 자연 보는 재미 때문에 힐링되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좀 생기더라”

Q. 이상형이 있다면

“밝고 다정다감한 사람 좋아한다. 외적인 이상형은 딱히 없다”

Q. 최종 목표

“결혼을 잘하고 연기와 노래로 연예계 생활을 잘해보는 거 그리고 앨범이 잘되는 거. 가수는 아무래도 내 곡이 잘되면 여한이 없는 것 같다”

Q. 대중들에게 가수 주미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보면 밝은 기운을 얻어가는 가수, ‘즐겁고 노래 잘한다’ 이렇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미지로 인해 개그우먼으로는 안 봐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DITOR :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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