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별잡’ 오늘(3일) 첫 방송…관전 포인트 셋
‘알쓸별잡’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 대방출과 더불어 심도 깊은 토론으로 토크 예능의 새 장을 열었던 ‘알쓸신잡’의 새로운 시리즈로, 지구별의 도시를 여행하며, 현재 지구와 세계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분야에서 파헤쳐 본다는 것이 확장된 기획의도다. 영화감독 장항준과 배우 김민하가 MC를 맡고, 영화 평론가 이동진, 건축가 유현준, 물리학자 김상욱, 천문학자 심채경이 이번 여정을 함께 한다. 지적인 여행과 잡학 토크에 동참하기에 앞서, 시청자들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관전 포인트를 미리 알아봤다.
#. 여행지는 지구별로 확장, 잡학 수다는 빅뱅급으로 폭발
여행지를 지구별의 글로벌 도시로 확장한 ‘알쓸별잡’의 첫 번째 출발지는 뉴욕이다. 세계의 광고판이자, 자본주의의 수도이며, 기술, 산업, 사람이 모이는 뉴욕은 ‘알쓸별잡’의 기획 의도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세계적 대도시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팬데믹 기간 동안 놓쳤던 해외 여행도 박사님들과 함께 하면 새롭고 다르다는 걸 이번에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뉴욕 경험이 있으신 분이나, 뉴욕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나, 모두가 ‘뉴(New) 뉴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했다.
첫 번째 지구별 여행이 너무 신난 나머지 폭주했다는 잡학 박사들의 수다 역시 빅뱅급으로 터진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첫 회에도, 맨해튼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에 모인 박사들이 뉴욕의 역사를 시작으로 핵무기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수다를 이어갔다고. 이미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됐던, “항공모함의 관제탑은 모두 오른쪽에 있는 이유는?”이란 질문이 또 다른 질문으로 꼬리를 물며 마치 짠 것처럼 답변이 이어지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이미 본 것도 달리 보이고, 아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는 ‘알쓸’의 마법에 대해 이동진은 “돈 내고 들어야 할 이야기를 출연료 받으면서 하다니”라며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란 한줄평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 물음표 살인마와 답변 살인마? ‘알쓸’ 경력직과 신입의 케미 폭주
이번에 눈여겨봐야 할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알쓸’ 경력직과 신입의 조화다.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쉴 틈 없는 토크에 생기를 부여하는 사랑스러운 MC 장항준을 비롯해, 백만 유튜버가 돼 금의환향한 명탐정 건축가이자 뉴욕에서 6년간 살았던 유현준, ‘알쓸별잡’으로 5번째 ‘알쓸’ 시리즈를 시작하며 ‘인격을 가진 사전’이란 ‘썰’을 여실히 증명한 김상욱, 온화한 미소로 정확하게 팩트를 체크하며 뼈를 때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심채경은 경력직으로서 명불허전 토크를 선보일 예정.
MC 김민하와 영화평론가 이동진, 신입 2인의 눈부신 활약은 여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첫 고정 예능에 진출한 김민하는 어떤 박사와 여행을 해도 편견 없는 호기심을 터뜨리며 케미를 발산한다. 뉴욕의 첫 여정을 함께한 심채경과는 반나절만에 여기저기서 셀카를 함께 찍는 사이가 됐고, 김상욱과는 ‘물음표 살인마’와 ‘답변 살인마’로 짝을 이뤘다고. 그런 그녀가 글로벌 팬들에게 수준급 영어실력으로 ‘알쓸별잡’을 소개하는 영상까지 공개해 화제도 모았다. ‘평론계의 아이돌’, ‘한줄평의 마술사’란 닉네임을 가진 이동진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관심사와 지식을 방출한다.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영화는 없다”는 김상욱에게 “영화가 과학적 사실을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대응하는 등, 이과 박사들 사이의 유일한 문과 박사란 점은 흥미를 자극한다.
#. 특별 게스트 크리스토퍼 놀란을 만나기 전, 잡학 박사들의 특별한 예습법
대형 화제를 모은 아주 특별한 게스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출연은 이번 ‘알쓸별잡’의 최대 기대 포인트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전세계 관객을 매혹하는 현재 진행형 거장감독인 놀란이 건축, 과학, 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미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상욱과 심채경의 질문 폭격을 받고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처럼, 영화에 수많은 과학적 상상을 펼치는 놀란 감독이 진짜 과학자들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첫 방송을 앞두고 사전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서는 이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기 전, 8월 15일 개봉을 앞둔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를 예습하는 잡학 박사들의 독특한(?) 방법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다. 이에 김상욱이 원자폭탄의 원리를 알아보기 위한 핵분열 기초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역시나 ‘다정한 과학자’답게, 과일로 그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이다. 그런 그가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물리학에 헌정하는 영화, 모든 물리학자들이 눈물을 흘릴 영화”라는 관람 후기를 남겼다고 전해져, 그 이유에 대해 호기심까지 자극한다. 벌써부터 지적 토크의 향연이 기대되는 tvN ‘알쓸별잡’은 3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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