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영입이 만든 메기 효과, LG 이제 선발 한 자리 놓고 무한 경쟁·월요일 경기도 문제 없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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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말대로 구세주가 될 수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2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윤식이가 이번 주 2군에서 던지고 다음 주에 올라온다. 윤식이는 다음 주 1군 등판 모습을 볼 것이고 정용이와 지강이는 이번 주 선발 등판 모습을 보고 선발진 구성을 생각하겠다. 좋은 투수가 계속 선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선발 경쟁이 아닌 1군 엔트리를 두고 경쟁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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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사령탑의 말대로 구세주가 될 수 있다. 단순한 ‘플러스 1’ 효과가 아닌 마운드 전체에 안정을 가져오는 막대한 시너지 효과다. 지난달 29일 최원태 영입 ‘빅 딜’을 이루며 자신 있게 정상을 사수하고 있는 LG 얘기다.
LG는 최원태 트레이드 영입을 발표한 시점부터 4경기를 치렀다. 트레이드 당일인 7월 29일에 이지강, 7월 30일에 최원태, 8월 1일에 임찬규, 8월 2일에 이정용으로 토종 투수들이 나란히 등판했다.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최원태가 6이닝, 임찬규가 5.2이닝을 소화했다. 예측할 수 있는 결과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지강의 4.1이닝, 이정용의 6이닝이다. 이지강은 5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던졌다. 이정용은 자신의 5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6이닝과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최원태 영입이 경쟁심을 자극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지강과 이정용 모두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은 꾸준히 비췄다. LG 토종 선발 중 속구 구위에서 상위권에 자리했고 실전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잘 던질 만한 시기에 최원태가 합류한 것인지도 모른다.
호투를 펼친 원동력이 무엇이 됐든 이지강과 이정용은 앞으로도 더 험난한 경쟁과 마주한다. 다음 주말 김윤식의 1군 복귀가 예정된 만큼 이제는 한자리를 두고 세 명이 경쟁한다. 셋 중 누구도 로테이션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2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윤식이가 이번 주 2군에서 던지고 다음 주에 올라온다. 윤식이는 다음 주 1군 등판 모습을 볼 것이고 정용이와 지강이는 이번 주 선발 등판 모습을 보고 선발진 구성을 생각하겠다. 좋은 투수가 계속 선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은 역시 이닝이다. 퀄리티스타트를 하면 좋지만 5이닝만 꾸준히 소화해도 합격할 수 있다. 그만큼 다른 부분이 강한 LG다. 야수진의 공격과 수비, 그리고 불펜진까지 선발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리그 최정상급이다. 야수진 뎁스와 불펜진 뎁스가 막강하다.
그리고 이제 선발진 뎁스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김윤식에 이어 이민호도 2군에서 실전에 임하며 1군을 바라본다. 지난 2일까지 두 차례 실전을 소화했고 이달 말에 선발 투수로서 투구수를 채울 전망이다. 이민호까지 합류하면 5선발 자원이 4명으로 늘어난다.
염 감독은 “민호는 윤식보다 두 턴 정도 늦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윤식이가 1군 올라오고 2주 정도 지나면 선발 투수 준비를 마친다”며 “하지만 이제는 기회를 장담할 수 없다. 월요일 경기가 생겨야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용과 이지강은 올시즌 불펜 경험이 있다. 즉 롱릴리프 임무도 가능하다. 반면 김윤식은 작년부터, 이민호는 입단 첫해인 2020년부터 선발 등판만 했다. 단순 선발 경쟁이 아닌 1군 엔트리를 두고 경쟁을 피할 수 없다. 경쟁에 따른 메기 효과가 이뤄진다면, 자연스럽게 정상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게 되는 LG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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