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일본 마이즈루항로 언제 열리나…오는 8월말쯤 결정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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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재개에 실패한 동해항~일본 마이즈루항 간 항로의 10월 취항 여부가 8월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동해시는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간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운영하고 있는 두원상선이 마이즈루시와 항로 개설 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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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재개에 실패한 동해항~일본 마이즈루항 간 항로의 10월 취항 여부가 8월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동해시는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간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를 운영하고 있는 두원상선이 마이즈루시와 항로 개설 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3일 밝혔다.
동해시 관계자는 “선사측에서 마이즈루시와 잇따라 회의를 하는 등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일본쪽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부분 등에 대한 얘기가 잘 풀리지 않아 취항하겠다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두원상선은 지난해말 동해~마이즈루 간 항로에 대한 외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일본의 경우 수산물 조금 외엔 화물 수송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여객도 오사카·도쿄 등을 중심으로 저가항공 등 루트가 워낙 많다보니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인센티브 등 지원이 없으면 운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주측은 좋은 상품을 통해 경쟁에서 이길 확실한 유인책 없이는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두원상선측은 교토부 마이즈루시도 동해시가 지원하는 국제항로운항장려금처럼 운항 결손부분에 대해 보전을 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주길 요청하고 있지만 일본측이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 운항은 9월까지는 러시아 일정만 승인된 상태”라며 “10월부터 일본 항로를 운항하려면 8월말까지 운항신청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원상선 관계자는 “일본 마이즈루항 항로 재개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운항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한국과 러시아, 한국과 일본 항로 운항을 시작한 한·러·일 국제크루즈훼리 DBS사의 ‘이스턴드림’호는 동해항과 러 블라디보스톡항, 동해항과 일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 운항에 이어 지난 2015년 7월부터는 교토의 마이즈루항까지 연장하는 등 각각 주 1회씩 운항해 왔다.
그러나 운영적자를 면치 못하던 DBS는 일본관광 불매운동까지 겹치자 지난 2019년 11월 30일 마지막 운항을 끝으로 12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급기야 DBS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취항 10년만인 지난 2020년 4월 27일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반납하고 폐업했다.
이어 지난 2021년 1월 DBS크루즈훼리를 인수한 두원상선이 면허를 취득하면서 지난 2021년 3월부터 한·러·일 국제여객선 항로에 이스턴드림호를 재취항했다.
코로나19로 여객은 제외하고 화물 운송만으로 유지되던 한·러·일 국제카페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터지면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일본으로의 화물 수요가 급감, 지난 2022년 5월부터는 일본 항로 화물 운항마저 완전 중단됐다.
동해항과 러 블라디보스톡항 항로는 지난해 6~7월 한국과 러시아 승객 제한 탑승에 이어 지난 8월부터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정상화 됐으나, 일본 항로는 재개되지 않았다.
그러다 여객선 운항 재개 요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부산항·동해항과 일본 후쿠오카·오사카·시모노세키·쓰시마·마이즈루를 연결하는 국제여객항로 재개를 정부가 허용하자 부산항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후쿠오카·오사카 등 일본 11개 지역항과 정기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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