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대상 ‘슬기로운 인생계획’ 지원사업 2기생 모집

백경열 기자 2023. 8. 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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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청년 슬기로운 인생계획 힘내라반 참여자 모집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진로 탐색과 취업 등을 고민하는 청년을 위해 올해 ‘슬기로운 인생계획 지원사업’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갭이어 연계반’, ‘힘내라 라이프’, ‘힘내라 커리어’ 등 3가지 과정이다.

갭이어 연계반은 미취업 상태인 청년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 등을 고민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대구에 사는 19~34살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한 미취업 청년은 신청할 수 있다.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 재학생은 제외된다. 대구시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100명을 선정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취업반 혹은 창업반을 선택해 6주간 관련 과정을 거친다. 수료자는 자기계발을 위한 사회진입활동지원금 15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청년사회진입활동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힘내라반(라이프·커리어)은 대구를 주소지로 둔 19~39살 청년이 참여할 수 있다. ‘대구창업허브’를 통해 오는 7~25일 모집한다.

라이프반은 미취업 청년이 진단검사를 통해 본인의 강점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이다. 직장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갈등관리와 리더십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리어반도 운영된다. 수료자들은 클라이밍·테니스·요리 등 취미활동과 연계해 다른 청년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 청년 커뮤니티 포털 ‘젊프’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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