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주거 등 실생활에 사용…포항시가 꿈꾸는 수소도시

손대성 2023. 8. 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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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수소 에너지원을 생활에 사용하는 '수소도시'로 거듭난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거, 교통 등 실생활에 수소를 사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세계적 수소 경제 중심도시로 대도약을 위해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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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수소 에너지원을 생활에 사용하는 '수소도시'로 거듭난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거, 교통 등 실생활에 수소를 사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25대 수준인 수소차를 확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수소차의 경우 포항에 충전소가 없어 울산 등 타지역에서 충전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2026년까지 수소 충전소 3곳을 설치한다.

장흥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영일만산업단지 수소복합기지는 2025년까지, 나머지 한 곳의 충전소는 2026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하기 위해 남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까지 15㎞ 구간에 수소 배관을 설치한다.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LH행복주택에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공용시설 온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통합운영 안전관리센터, 수소도시 정보관, 청정 스마트팜 등도 만들 방침이다.

시는 3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내년부터 5년간 블루밸리국가산단 28만240㎡에 1천918억원을 들여 국내 첫 수소 연료전지 클러스터를 만든다.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국산화 시범 등 3개 핵심 코어로 조성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생태계 고도화 중심지로 키운다.

김남일 부시장은 "세계적 수소 경제 중심도시로 대도약을 위해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소 산업 (PG)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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