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뮌헨→바르사?...뎀벨레 매각 금액으로 '월클' WB' 영입 나선다

신인섭 기자 2023. 8. 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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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가 주앙 칸셀루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29일 자신이 작성했던 글을 다시 소개했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다면, 그 수익 중 일부를 새로운 우측 수비수를 영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칸셀루가 우선순위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지난 1월 충격적인 이적을 단행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반 시즌 임대를 결정했다.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측면에만 한정해 플레이하도록 두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서 측면 높은 위치는 물론 중앙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하도록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문했다. 

맨시티의 또 한 명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칸셀루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볼 운반, 돌파, 기회 창출, 크로스, 슈팅 등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칸셀루는 PFA 올해의 팀에 2회 연속(2020-21시즌, 2021-22시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입지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칸셀루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칸셀루는 월드컵 이후 단 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결국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가 악화됐다.

결국 칸셀루는 불만을 터트리고 이적을 준비했다. 칸셀루는 불만 논란이 터진지 단 하루 만에 뮌헨 임대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칸셀루의 임대 이적은 6,1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칸셀루는 뮌헨 임대 이적 이후 모든 대회 21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터트렸다. 공교롭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원 소속팀 맨시티를 만나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뮌헨과 동행을 이어나가지 않았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에 따른 금액이 뮌헨 입장에선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결국 칸셀루는 반 시즌 만에 다시 소속팀 맨시티로 돌아가야 했다.

다양한 이적설이 나왔지만, 칸셀루는 우선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도 교체 출전으로 경기장을 밟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팀을 떠날 예정이다. 새로운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얻는 수익은 극히 일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일 "문제는 이적료 배분에 있다. 뎀벨레와 그의 에이전트는 그의 계약 세부 사항에 따라 5,000만 유로의 이적료 절반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일정 옵션을 달성하지 못해 지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의 수익만 얻는다면, 그야말로 대실패한 이적으로 기억에 남을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1억 6,500만 유로(약 2,3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뎀벨레를 데려왔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역대급 먹튀'라는 오명까지 썼고, 헐값에 PSG에 내줄 위기에 놓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대체 자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시방편으로 칸셀루를 영입해 우측 공격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칸셀루는 좌우 모두 소화 가능한 윙백임과 동시에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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