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발생률 높아지는 ‘이 질환’, 태아 건강과 직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신이 시작되면 몸 곳곳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다양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전신적으로 그리고 잇몸에도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증가하면 잇몸이 쉽게 붓고 출혈이 발생하는 임신성 잇몸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이와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과에 방문하여 치과의사의 지침을 따르고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신이 시작되면 몸 곳곳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다양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전신적으로 그리고 잇몸에도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먼저 호르몬의 변화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호르몬
인간 융모 생식샘 자극호르몬(hCG 호르몬)은 태아가 자라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으로, 임신 중에만 만들어집니다. 임신 테스트에서 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여 임신 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2.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임신 전부터 활동하는 이 호르몬은 임신 중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자궁을 진정시키고, 유산을 방지하며, 변경된 자궁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에스트로겐(Estrogen)
임신 중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도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은 자궁과 유방 조직의 성장과 발달을 돕습니다.
이 외에도 옥시토신, 프롤랙틴, 릴랙신, 인슐린 등 다양한 호르몬의 농도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 호르몬들 모두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증가하면 잇몸이 쉽게 붓고 출혈이 발생하는 임신성 잇몸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잇몸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면 세균에 대한 반응이 함께 증가하여 잇몸 주변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여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이와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과에 방문하여 치과의사의 지침을 따르고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에 치과 검진을 받아 치료를 받고, 건강한 구강 관리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임신 중 치주질환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의 치주질환은 태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치주질환으로 인한 염증은 산모와 태아에 전신적 염증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조산(임신 37주 미만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체중아(2.5kg 이하)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 중 치아의 잇몸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기적인 칫솔질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으나 어렵다면 하루에 두 번 이상은 정기적으로 칫솔질을 해서 박테리아와 음식물을 제거합니다. 머리가 작은 칫솔을 사용하면 시간은 더 오래 걸리나 더 꼼꼼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2. 치실과 치간 칫솔 사용
잇몸 건강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이 사이에 남은 음식물 및 박테리아를 제거합니다.
3. 치과 정기 검진
치과 검진을 받아 치아와 잇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4. 금연
흡연은 치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에도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흡연을 절대 삼가야 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입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편안한 환경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영수 원장 (치과 전문의)
김영수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스크림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저온에서도 살아남는 ‘이 세균’ 조심해야
- 입에서 똥 냄새 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건강톡톡]
- 위암으로 가는 지름길? ‘만성 위축성 위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 “탕후루 먹다 와그작”…치아에 금 갔다면?
- 우리 아이 배꼽이 참외 모양이라면 '이 질환' 의심해야
- 잘 때 착용하는 ‘드림렌즈’, 시력 교정 효과 위해 꼭 지켜야 할 점은? [눈+사람]
- 여름 불면증까지 초래하는 어깨 통증...'석회화 건염' 타파 위한 운동법
- 보기 싫은 ‘튼살’, 없앨 수 있을까? [건강톡톡]
- 서핑·수상스키 즐기다…‘이곳’ 가장 많이 다쳐
- 식전? 식후?...약 마다 복용 시간이 다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