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포럼 구성 본격화…11월 'COP28'서 공식 활동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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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포럼' 구성을 본격화한다.
지난 5월 포럼 출범식 때 참여했던 약 50개 기업과 협회를 대상으로 참여를 타진한다.
실제 CFE포럼에 참여하는 기업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화력발전 공기업 등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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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포럼' 구성을 본격화한다. 지난 5월 포럼 출범식 때 참여했던 약 50개 기업과 협회를 대상으로 참여를 타진한다. 포럼이 성공적으로 구성되면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CFE포럼을 운영하는 대한상의는 지난달 말 CFE포럼 참석 관련 메일을 발송했다. 출범식에 참여했던 기업·협회·전문가를 대상으로 포럼 참석 의사를 다시 확인하는 차원이다. 기업·협회 등 '기관 회원'은 회비를 납부해야 하고, '개인 회원'은 회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CFE포럼 운영 재원을 조달할 기관 회원은 약 49개 정도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요기업·협회가 29개, 에너지회사를 중심으로 한 공급기업이 20개다. 이 중 협회 12개를 제외한 37개 기업이 참여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들 기업의 참여 규모에 따라 CFE포럼의 최종 규모가 확정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출범식에 참여한 기업 중 일부가 이탈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CFE포럼이 원전을 중시하는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원전 사업을 하지 않는 에너지 공급사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CFE포럼에 참여하는 기업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화력발전 공기업 등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한 에너지 전문가는 “CFE포럼은 정부 주도로 일단은 진행하고 있는데 기업이 후원하고 회비를 내는 부분이 제법된다”면서 “CFE포럼이 원전에 힘을 싣다보니 원전 사업을 하지 않는 회사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FE포럼이 원전 뿐만 아니라 수소 같은 다른 무탄소 에너지원을 지원하다는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다수 에너지 대기업은 수소발전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화력발전을 기반으로 한 발전공기업들도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달 중순까지 CFE포럼 회원을 모집한다. 이후 사무국을 별도법인으로 분리하고, 본격적인 포럼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오는 11월 30일 UAE에서 열리는 COP28에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COP28은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와 단체가 오기 때문에 그 때가 대외적으로 (무탄소에너지원을) 알리고 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 사이 정부는 정부 간에 중요한 협의체에서 무탄소에너지원에 대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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