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난 우려 줄어드나” 전국 전세 2주 연속 상승

전국 집값 3주 연속 상승
서울은 11주 연속 올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오랜 기간 떨어졌던 전국 전세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전국은 3주 연속 올랐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랐다. 2022년 2월 둘째 주 하락 전환 이후 7월 셋째 주까지 17개월 넘게 떨어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반등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집값은 0.09%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고 전국 집값도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넷째 주(0.01%) 반등한 뒤 11주 연속으로 올랐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11% 올랐다. 지난주 0.09% 상승했던 강남구는 0.18% 올랐고 서초구는 지난주(0.0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0.27% 올라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는 0.17% 올랐고 양천구는 0.12% 상승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7% 상승했다. 마포구는 0.20% 올라 지난주(0.16%)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주 0.09% 올랐던 용산구는 0.10% 상승했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성동구는 0.18% 올랐다. 강북구는 0.06% 올랐고 도봉구는 0.03% 상승한 반면 노원구는 보합세(0.00%)를 보였다.

수도권은 0.08% 올랐다. 인천은 0.07% 올라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도 0.08% 올라 지난주(0.0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0.0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7월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06%→0.07%) 및 서울(0.08%→0.09%)에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67→77개) 및 보합 지역(12→13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97→86개)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