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액티브 운용사로 '홀로서기'…민수아 대표 "고객 자산 증대 기여할 것"

오경선 2023. 8.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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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100%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자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선보이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와 해외 자산을 아우르는 액티브 ETF 특화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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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액티브 ETF 브랜드 '코액트(KoAct)' 선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100%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자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선보이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와 해외 자산을 아우르는 액티브 ETF 특화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에서 열린 '코액트(KoAct)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새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에서 열린 '코액트(KoAct)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결집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상품을 만들겠다"며 "액티브 ETF를 통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담아서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날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특화 브랜드인 'KoAct'를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KoAct 바이오헬스 케어 액티브'를 출시했다.

민 대표는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국내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패시브 ETF는 시가총액에 따라 종목이 구성되다 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비중이 40% 이상"이라며 "ETF 구성 종목이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두 종목의 주가에 따라 ETF 수익률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성장도 빠르지만, 산업간 융합도 빠르다. 큰 종목만 보면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 잘 안보일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액티브 ETF가 좋은 주식을 미리 발굴해서 투자하는데 훌륭한 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는 기존 패시브 ETF에서 볼 수 없었던 미용·의료기기 종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 대표는 "안티에이징 회사도 바이오헬스케어라고 생각한다. 그쪽 관련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며 "이밖에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혈당 측정하는 기업이나, 약 포장 기술에서 선진화된 바이오 기업 등 기존 ETF에선 담고 있지 않고, 지수에도 없는 종목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향후 회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래 변화인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를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티브 운용 전략에 특화된 전략형 ETF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민 대표는 "향후 시장의 흐름은 3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먼저 선진국의 인국 고령화에 따라 헬스케어에 대한 지출 증가하고, 기업들이 수요에 맞춰 제약·서비스 등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 고령화가 로봇산업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기후위기에 대한 투자는 태양광, 풍력, 신재생 에너지 등에 국한됐다. 앞으로는 기반시설 등 투자와 기술개발이 더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기술 측면에서 향후 핵심적인 기회는 인공지능(AI)에서 올 것이다. 챗 GPT 등으로 급속하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지난 2017년 국내 주식 운용 라이선스를 가지고 삼성자산운용에서 분사했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자산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원론적으로는 모든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당분간은 글로벌을 포함한 액티브 주식, 특히 액티브 주식 ETF 전문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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