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서 사할린 한인 삶과 역사 기록한 사진전 개최

강성철 2023. 8. 3.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촌동포연대는 일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돌아오지 못한 한인 1세대와 후손의 삶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할린,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예식(74) 사할린 새고려신문 사진기자가 찍은 작품으로 꾸며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서 사할린 한인 삶 기록한 사진전 지구촌동포연대는 사할린 새고려신문 이예식 사진기자가 한인들을 찍은 사진전을 서울 중로구 갤러리 인덱스에서 12∼21일 개최한다. [지구촌동포연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지구촌동포연대는 일제 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돌아오지 못한 한인 1세대와 후손의 삶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할린,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예식(74) 사할린 새고려신문 사진기자가 찍은 작품으로 꾸며졌다.

사할린 한인 2세인 이 기자는 대학 졸업 후 구소련 매체들의 지역 통신원으로 활동하다가 1999년부터 새고려신문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소련 시절에도 한민족 풍습을 지켜왔던 사할린 한인들의 생활상과 영주귀국 모습 등이 소개된다.

12일 개막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지구촌동포연대 관계자는 "1990년 러시아와 수교를 맺기 전까지 귀향길이 막힌 채 힘든 삶을 살면서도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한인들의 존재를 알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이산의 아픔을 소개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