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가득’ 폭염으로 몸살 앓는 소양강[포토뉴스]

문호남 기자 2023. 8. 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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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진 3일 오전 강원 인제군 소양강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물이 주변 산보다 더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한강 최상류이자 수도권 식수원인 이곳에 녹조가 발생한 것은 1973년 소양강댐 건설 이후 처음이다.

강원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장맛비에 가축분뇨와 비료 등의 오염원이 소양강에 유입된 이후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인제 소양강 상류에서 녹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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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진 3일 오전 강원 인제군 소양강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물이 주변 산보다 더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한강 최상류이자 수도권 식수원인 이곳에 녹조가 발생한 것은 1973년 소양강댐 건설 이후 처음이다. 문호남 기자
  방수복 차림의 수자원공사 관계자가 뜰채로 녹조 덩어리를 건져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녹조는 각종 부유물과 뒤섞여 악취를 풍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진 3일 오전 강원 인제군 소양강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물이 주변 산보다 더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한강 최상류이자 수도권 식수원인 이곳에 녹조가 발생한 것은 1973년 소양강댐 건설 이후 처음이다.

강원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장맛비에 가축분뇨와 비료 등의 오염원이 소양강에 유입된 이후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도 인제 소양강 상류에서 녹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물가에 떠밀린 녹조는 장마에 떠내려온 쓰레기 등 각종 부유물과 뒤엉켜 지독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소양강 상류 인제대교 인근에서 시작된 녹조는 10km 넘게 떨어진 양구대교 인근까지 번졌다.

강원도와 수자원공사는 녹조가 더는 퍼지지 않도록 차단선을 친 뒤 선박과 장비를 투입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호수 위로 잔디가 깔린 듯 녹조가 가득하다. 문호남 기자
  포크레인으로 나뭇가지와 부유물을 걷어내고 있다. 문호남 기자
  인제대교와 군축교 주변이 진녹색으로 변해 있다. 문호남 기자
  소양강 상류 인제대교 인근에서 시작된 녹조는 10km 넘게 떨어진 양구대교 인근까지 번졌다. 문호남 기자
  파란 하늘과 초록으로 물든 소양강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문호남 기자

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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