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푹푹찌는 광주·전남, 잠 못 드는 열대야도 6.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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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광주·전남의 평년 폭염일수는 3.2일, 평년 열대야 일수는 5.2일이다.
현재까지의 광주·전남 폭염일수는 2.9일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열대야 일수는 6.7일로 평년보다 1.5일 많다.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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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광주·전남의 평년 폭염일수는 3.2일, 평년 열대야 일수는 5.2일이다.
현재까지의 광주·전남 폭염일수는 2.9일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열대야 일수는 6.7일로 평년보다 1.5일 많다.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야는 밤 사이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해안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덥고 습한 성질을 띠는 아열대 고기압 영향권이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동중국해에 정체하고 있는 태풍에 의해 고온다습한 열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5일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도 예보돼 잠시 폭염을 식혀줄 전망이다.
3일 오후에는 광주와 전남 북부에 5~60㎜, 4일에는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80㎜ 이상의 국지성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폭염 뿐만 아니라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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