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MVP 온양여고 류가형의 다음 목표,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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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접수한 온양여고의 다음 목표는 양구다.
온양여고는 3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 수원여고와 경기에서 82-63으로 승리했다.
대회 MVP는 온양여고 류가형이 호명됐다.
류가형은 "종별 대회 이후 왕중왕전(양구)이 있는데, 이번 대회를 잘 마치고 왕중왕전까지 생각했다. 지금까지 생각대로 잘 진행됐다. 우승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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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영광을 접수한 온양여고의 다음 목표는 양구다.
온양여고는 3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 수원여고와 경기에서 82-63으로 승리했다.
온양여고는 자신들의 장점인 활동량을 자랑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했다. 대회 MVP는 온양여고 류가형이 호명됐다. 류가형은 선발로 나와 1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류가형은 "종별 대회 이후 왕중왕전(양구)이 있는데, 이번 대회를 잘 마치고 왕중왕전까지 생각했다. 지금까지 생각대로 잘 진행됐다. 우승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온양여고는 준결승(76-82)에서 수피아여고에, 지난 4월은 결승(56-59)에서 분당경영고에 고개를 숙였다. 이후 5월 연맹회장기 우승과 후반기 첫 대회 우승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류가형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 대회에 빠지다시피 했다. 빈자리를 팀원들이 잘 채워줘서 준우승을 할 수 있었다. 다음 대회에 바로 우승했고, 궂은일부터 리바운드까지 지금은 더 수비적으로 팀이 완성되어 갔다"고 지난 대회들을 돌아봤다.
온양여고는 준결승에서 만난 동주여고와 결승에서 만난 수원여고와 비교했을 때 평균 신장은 크지 않다. 높이의 열세를 체력으로 극복했고 우승의 기쁨까지 누렸다.
류가형은 "높이가 불리한 만큼 조현정 코치님께서 항상 뛰는 것(활동량)을 강조한다. 특히 수비에서 스틸로 부족한 리바운드를 채우자고 한다. 그만큼 뛰는 훈련을 많이 한다"며 "우리 팀 훈련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팀도 훈련은 다 힘들다. 우리 팀 훈련도 남들이 하는 만큼 한다"고 웃었다.
오는 4일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가 개막한다. 여고부는 5일 시작된다. 온양여고는 A조에서 수원여고, 선일여고, 삼천포여고, 인성여고와 예선전을 펼친다. 조 1, 2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류가형은 "곧바로 대회가 이어져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우승이 목표인 만큼 모두가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양구에서 만들고 싶다. 3관왕이 목표인데, 분당경영고(B조)를 가장 경계한다. 지난 4월 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실력을 더 갈고닦아서 프로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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