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인플루언서 전남편 “만삭 폭행? 오히려 맞고 살아” 주장[전문]

김명미 2023. 8. 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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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출연자 류혜린이 160만 인플루언서 전(前)남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전 남편 A씨가 방송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

A씨는 8월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만삭 아내 폭행한 유튜버 입니다..?(이혼사유/협의된 양육비 입금 내역)멈추면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A씨는 영상을 통해 "방송은 진위 여부 확인보다 시청 수만 잘 나오면 되니까 어느 정도 이해한다. 사실 확인받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확인받고 싶었다면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방송이 되지 않았겠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A씨는 전 아내 류혜린에게 오히려 맞고 살았다고 주장하며 "그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 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너도 맞아 봐! 얼마나 아픈지'라고 소리치며 그 사람의 무릎을 세게 쳤다. 다음 날 확인해보니 그 사람의 무릎에 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배를 때렸다니. 만삭 아내의 배를? 날 왜 그렇게 만드는 거니"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우리가 진짜 자주 싸운 이유는 부부관계였다"며 이로 인한 갈등으로 협의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지금은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꼬박 잘 주고 있다. 그런데 왜 바람피워서 양육비 한 푼 안 주고 아이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돼 있냐"고 토로하며 양육비 입금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2일 방송된 '고딩엄빠4'에는 23세에 아이를 낳아 두 돌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류혜린이 출연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움 속에 성장한 류혜린은 23살 때 직장에서 만난 A씨와 연인으로 발전한 후 동거를 시작하고 혼인신고를 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매일 술을 마시며 류혜린을 폭행했고, 임신 중에도 폭행과 잠자리 요구가 이어졌다. 여기에 동영상 조회수를 위해 무리한 부탁을 하고 모욕적인 발언까지 이어지자 결국 류혜린은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고.

특히 이날 류혜린은 160만 인플루언서인 전 남편 A씨의 팬들에게 협박성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류혜린은 집에 온 10년지기 친구에게 "양육비가 원래 50만 원인데, 30만 원 줄 때도 있고 20만 원 줄 때도 있고 날짜를 바꿔서 줄 때도 있다. 자기 멋대로였다"며 이를 폭로한 뒤 전 남편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류혜린은 제작진에게 "처음 전 남편이 영상을 올렸을 때는 저도 출연했고 그걸 본 팬들은 저랑 부부인 것도 알고 계셨다. '이혼하고 양육비를 잘 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양육비 지급 실태를 SNS에 올렸다. 전 남편은 그 영상으로 자기를 양육비 안 주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했다"고 털어놨다.

악착같이 모은 돈을 털어 변호사를 선임한 류혜린은 모아둔 증거 덕분에 불송치 판결을 받았지만, A씨가 이후 결과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만삭일 때 배를 안 때렸다는 사진의 증거가 없다. 방송에서 메일 온 것을 봤을 때 답변을 하지 않은 이유는 1. 사실 확인이 안 된다면 방송 송출을 안 할 줄 알았고 2. 어그로 방송에서 내가 어떻게 편집이 되어 먹이가 되기 싫었고 3. 그 사람에게 화두가 되지 말아라 방송 나가는 걸 막았지만 이미 촬영 완료했다고 하더라"며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MBN '고딩엄빠4' 캡처, A씨 유튜브 캡처)

이하 A씨 입장 전문.

2023년 08월 03일 새벽 3시15분 날씨 흐림

방송을 봤다 도대체 아직까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봤다

악플 때문일까... 아님 본인 SNS 계정을 키우기 위해서일까...

왜 내 개인사를 만천하에 공개를 해야하는 걸까 우리는 서로 잘해서 헤어진것도 아닌데 얼굴이 붉어진다

이제부터 거짓일절 없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해보려한다 지나치게 사실적이라 지루할수 있겠다... 적적한 마음에 술 취해서 한자씩 써내려가 오타가 있다면 양해 부탁할게요

해당 방송에서는 진위여부 확인보다 시청수만 잘 나오면 되니까 어느정도 이해한다... (사실 확인받고 싶지 않았을것 같다... 확인 받고싶었다면 사실이 확인 될때까지 방송이 되지 않았겠지...?)

그래 맞다 나는 이혼남이다 하지만 해당 방송에서나 인터넷 뉴스에서 만삭녀 폭행남으로 소개되고 있다 뜨거운 구슬하나를 입속에 삼킨 기분이다

구역질이 났지만 송혀니는 이겨내고 삼키라며 해당 방송을 끝까지 꾸역꾸역 보여줬다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뜨거운 구슬을 뱉어내었다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걸까 토를해서 코가 매워 눈물이 나는걸까

기억을 더듬어보면 연애시절에 술 마시고 꿀밤을 때린게 기억난다 그 이야기를 한것일까?

하지만 나는 맞고 살았다... 그 사람은 손버릇이 좋지 못했다

그 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너도 맞아봐!!! 얼마나 아픈지"라고 소리치며 그사람의 무릎을 쌔게 쳤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그 사람의 무릎에 멍이 들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 후 이혼 통보를 받았다 그 사람의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그럴거면 이혼해라" "나:너무 맞아서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어떻게 임산부를 때릴 수 있나?" "나:죄송합니다 너무 아프고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이혼 하게" "나:죄송합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아무리 그래도 남자로써 참고 사는거야..." "나: 그냥 이혼하면 안돼...? 우리 너무 안맞는것같아"

"엄마:그런거 하나 둘 신경쓰면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어떻게 키우고 살았겠니?" "엄마:남자는 그냥 무조건 참고 사는거야" "엄마:참아야 이기는거고"

"나:어떻게 하라고..." "엄마:빌어"

"나:나도 맞았다고..." "엄마:여자랑 남자랑 같니?" "엄마:무조건 빌어" "나: 알았어"

그날 빌고 빌어 조용히 마무리 되었다

내가 배를 때렸다니... 만삭 아내의 배를? 내가 하늘이를...? 날 왜 그렇게 만드는거니...?

또한 해당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내가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고 나온다...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니...

난 술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실 결혼 후 술을 거의 먹지 못했다 유부남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우리 유뷰남들은 술을 허락받고 마셔야 한다

나의 주량은 소주 2.5병이다(알딸딸한 취기가 오를정도) 일주일에 소주 한병(또는 맥주)의 허락이 떨어졌다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술 마시는게 왜 싫냐?"

그 사람이 이야기했다 "그냥 너가 술 먹는 꼴이 보기 싫어"

"아..."

결혼은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였다 우리는 결혼 후 자주 싸웠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진짜로 자주 싸운 이유는 "부부관계"

연애 시절때 그 누구보다 사랑했고 뜨거웠고 그때의 난 건장한 20대였다 (혀니야 미안하다)

하지만 아이를 임신 후 어쩔 수 없다는걸 알고있었다 산부인과 검진때 따라가서 부부관계를 해도 되는지 물어봤다

"가능합니다" "너무 막하지는 마세요"

우리는 서로 부끄러워 하며 병원을 나섰다 그 사람에게 한달에 한번이라는 기회를 허락 받았다

하지만 불러오는 배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더이상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출산 후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 할 수 있지 않아?"

그 사람이 말했다 "오빠랑 하기 싫어" "나:한달에 한번은 약속했잖아" "나:나 아직 20대야 어떡하라고"

"그냥 밖에나가서 아무 여자랑 하고 와ㅡㅡ 뭐라 안할게" "아 붙지좀 마!!!"

"나:아..."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유부남이고 아이의 아빠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창피한 이야기지만 우리 집은 화장실문이 고장이 났던걸로 기억한다 방법이 있나...?

그 사람이 아이를 보고 있거나 잠들었을 때 몰라 휴지를 챙겨 빌라 옥상 입구 폐지 사이에서 자기위로를 하였다 사정 후 엄청난 후회감과 자괴감이 몰려왔다

그렇게 몇개월을 보냈다 그렇게 몇개월을...

우리의 이혼 사유가 그 사람은 독박육아, 지나친 게임, 부부관계 강요라고 한다 하지만 우린 대부분 싸움을 부부관계로 인해 싸웠다

그 사람은 육아휴직중이였고 난 퇴근후 배달이나 가끔 요리를 할때 뒷처리는 내 담당이다

화장실 청소도 나의 담당이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것도 나의 담당이다

말을 잘 들으면 부부관계를 해주지 않을까 싶었다

게임은 휴대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M을 하였다 주 1회 카오스 보스를 도는 게임이였다 그외에는 자동 사냥하는 시스템의 게임이라 1주일에 사람들과 디코에 모여 1시간을 게임한다 현질도 했었다 하지만 이건 그사람의 허락을 받았다 왜냐면 틱톡 광고비는 내가 20% 그사람에게 80%를 주었기에 20%는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다고 했었다 80%는 그냥 줬다 돈에 욕심이 없었다 그냥 결혼 후 용돈 받고 사는구나 했다...

이것도 싫었었던거구나...

내가 독박육아를 시키고 지나친 게임중독에 술 마시면 때리고 욕하고 부부관계를 강요한 사람이구나...

틈만나면 이혼을 입에 달던 너 틈만나면 참고 살라고 했던 엄마

그날에 난 엄마가 더욱 미웠다

우리 아버지는 1급 장애인이다 내 나이때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하시던 사업도 무너지면서 모든 빛과 아버지의 병원비는 우리 어머니가 감당하며 모든걸 참고 참으며 아들, 딸을 키워내셨다 그래서 난 엄마가 더욱 미웠다... 왜 참고 사는거지? 이혼하면 되는걸

난 몰랐던거다...

어김없이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집 앞에 있는 코인 노래방에 들렀다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다 2천원이면 그날의 스트레스는 다 날아간다

노래를 부르고 있던 도중 카톡이 왔다 "이혼해"

노래를 멈췄다 한숨이 나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버티고 버텼다 엄마에게 전화했다

"나: 진짜 이혼하쟤... 나가래" (난 신용이 좋지 못해 집은 그사람 중기청대출이다) "엄마: 왜?" "엄마: 엄마가 참고 살라고 했잖아 우리가 사온 혼수는 그거 다 어떻게 할건데?"

"나: 그냥 가져가래..." "엄마: 도대체 왜 싸우는건데?"

그날의 난 처음으로 엄마에게 부끄러운 이야기를 했다 "엄마: 하..."

결국 이혼 이야기가 엄마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엄마: 이혼해"

그렇게 우린 이혼을 결정했고 그 사람이 이야기를 했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나가줄 수 있어?"

그 당시 다음주 수요일이 토, 일을 포함하여 5일의 시간을 줬던걸로 기억한다 3일인가... 가물 가물하다

그래서 평택을 가기로 결정했다 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가족이 일하는 평택으로 향했다

면접을 봤고 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떠날 준비를 했다

근데 말이야... 근데... 왜? 난 유책배우자가 아니고 우리는 왜? 협의이혼을 했으며 넌 나에게 왜? 소정의 위자료로 300만원을 주었니...?

우리는 협의이혼을 하였다 그때의 난 무직자였고 그 사람은 육아휴직 상태였다

그때 당시 2021년 양육비 산정기준 60만원대에 비양육자인 내가 60% 20만원인가 30만원중반대였다

하지만 난 아이의 아버지이고 싶었다 더 주고싶었다...

그 무게를 몰랐던 난 30만원보다 20만원을 더 주고싶으니 50만원으로 약속을 하고 평택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10분전 아이의 얼굴을 보니 울음이 날뻔했다 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서 목이 메었다 그렇게 날 데리러온 차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원룸을 계약하고나니 아이가 보고싶었다

그사람에게 카톡이 왔다 "우리 이혼하지 말까...?" 라는 내용

화가났다 나는 말했다 "이미 계약 다하고 입사처리도 다..." 말이 안나왔지만 맘을 굳게 먹었다

그렇게 우린 이혼을 하게 되었다

난 그대로 일을 배우며 일을 했지만 첫달에 공수(일거리가) 많지 않았다

그달에 집에서 울었다 아주 대성통곡 했다 형한테 전화해서도 울었다

난 빚이 있었다 한달에 60만원인가 83만원씩 빠져나갔던걸로 기억한다

우리 현장에는 숙소가 없었다 월세50만원 관리비10만원 공과금7만원 누워만 있어도 67만원이 나갔다

집안에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식기도구도 가구도 그 무엇도

오로지 매트리스 하나뿐이였다 거기에 타지라 아는 사람이 한명뿐이라 외롭고 쓸쓸했다

그렇게 난 공황장애가 재발했다...

일거리가 있어도 공황발작으로 잠을 자지 못해 출근을 못할때도 있었다

그렇게 월급은 줄어갔다 현장과 나의 건강은 너무 변수가 많았다

공수가 잘 나왔을때도 있었다 그럴땐 그 사람에게 잠옷을 사라며 10만원을 더 보내줬다

우리는 매주 토요일에 보기로 했지만 현장에서 토요일은 무조건 대기하라고 한다

정말 보고싶을때 다음날 출근을 포기하고 보러갔다

대신 다다음날 출근하면 눈치가 보였다 그렇게 미래 없는 허송세월을 보내며 그렇게 그냥 저냥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제자리다... 그 사람은 내가 공황장애가 재발한지 알고 있었다 다음달 양육비 모두를 보낼 수 없을때 이해해주겠다고했다

아 물론 현재 지금은 당연히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 꼬박 잘 주고 있다

그리고 주지 못하고 밀려있던 양육비 모두 준 상태이다

그렇게 외롭고 쓸쓸했던 이곳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더라...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밤 9시 씻으면 9시30분정도 되는데 몸도 적응해서 그런지 주변에 살고 있던 형과 술자리를 했다

항상 형이 술을 사줬다 내돈으로 먹은적이 없어서 미안했다 눈치도 보였다...

나도 저축이란걸 하고싶었다 내년이면 공수 수당도 오를텐데 그래서 그 사람에게 말했다

"미안한데 매달 30만원씩 주면 안될까?"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기 싫고 돈 모아서 나중에 장사라는걸 해보고싶어"

그사람이 말했다 "알겠다 대신 주지 못했던 양육비는 내년에 몰아서 달라"

서로 그렇게 약속을 했다

현장이 바뀌었다! 이곳은 공수도 많고 일도 편했다

생활이 조금 나아졌다 돈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다

생활이 조금 나아지니 여자친구도 생겼다 (혀니야 미안하다)

우리는 매번 싸우는 내용은 같았다

"여자 만날 시간에 애기 보러와라" "나: 토요일에 일 없으면 가잖아" "여자 만나고 다닐 시간은 있고? "나: 평택 사람이다"

"이제 30만원 말고 제대로 50만원 보내" "나: 약속 하지 않았냐 내년에 몰아주기로"

SNS에 여자사람 사진이 올라오거나 카톡 프로필이 바뀌면 매번 같은 싸움이였다 이혼 한다고 해서 싸움이 끝난건 아닌가보다

지쳐간다... 연락 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다... 양육비 보내고 아이를 볼때 말고는

연락 하지 말자 서로 약속했다

현장이 바뀌었다! 공수가 변덕스럽다

토요일은 무조건 상시대기란다... (상시대기 : 일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니 집에 있어라)

이번주도 못갔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는 못보는가? 아니다... 주변 근처 사람이라 보게 되더라

다시 또 이 문제로 싸운다 그래서 너가 평택으로 와줄 수 없는지 물었다

그 사람은 말했다 "그럴 수 없다"

온다고 했었던 기억도 있는 것같은데 내 기억으로 "그럴 수 없다가" 더 컸던걸로 기억한다

이런 싸움이 몇개월 반복했다 지쳤다 이젠

연락만 하면 싸운다 너무 지쳤다...

난 선택했다 이제 더이상 둘다 보지 않겠다 양육비는 꼬박 꼬박 보낼테니

우리 이제 그만 싸우고 연락하지말자...

그사람이 이야기 했다 "그래 성본변경(아이의 성을 바꾼다) 할테니까 필요 서류 보내줘"

"알았어 보내줄게 근데 지금은 바뻐서 안돼" "뭐가 바뻐 뭐가 바쁜데?" "저기요?" "..." ".." "."

또 싸운다...

그렇게 우린 완전히 이별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은 당연히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 꼬박 잘 주고 있다 근데 왜 바람펴서 양육비 한푼 안주고 아이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되어있냐...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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