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도 깨뜨려야 한다" 주춤 거리는 '설싸커' 경남, 파훼법 찾기에 골몰

김태석 기자 2023. 8. 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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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가 상대의 밀집수비 파훼법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경남은 상대의 강력한 선수비 후역습 축구에 애먹고 있다.

제법 많은 포인트를 쌓은 공격 자원이 있지만, 일단 덮어두고 막고 본다는 식으로 버티는 상대 수비를 깨뜨리는 것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고민일 수밖에 없다.

설 감독이 지난 24라운드 김포 FC전을 마치고 "앞으로 6백 혹은 7백 수비에 맞서는 파훼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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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경남 FC가 상대의 밀집수비 파훼법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경남은 오는 6일 저녁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경남은 최근 네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원하는 만큼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상대의 강력한 선수비 후역습 축구에 애먹고 있다. 특히 수비에 무게를 둔 팀과 대결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침체에 빠진 최근 네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어 낸 경기는 성남 FC 원정 한 차례 뿐이다. 글레이손과 원기종을 선봉에 세운 경남의 공격이 확실히 주춤하는 분위기다. 팀 최다 득점도 FC 안양에 내줬다.

제법 많은 포인트를 쌓은 공격 자원이 있지만, 일단 덮어두고 막고 본다는 식으로 버티는 상대 수비를 깨뜨리는 것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고민일 수밖에 없다. 설 감독이 지난 24라운드 김포 FC전을 마치고 "앞으로 6백 혹은 7백 수비에 맞서는 파훼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이유다.

사실 작심하고 막는 축구를 깨뜨리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깨뜨리지 못하면 경남의 선두권 경쟁 도전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골문 앞에서 보다 날카로운 움직임과 집중력을 가져가는 수밖에 없다. 무더위 속에서 무뎌진 경남의 창 끝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되살아날 수 있을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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