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유 땅 사세요'…전주 에코시티 체비지 매각

전북 전주 에코시티. 태영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에코시티 2단계 구역 내 체비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시티 2단계 부지는 1단계 구역 서측과 백석저수지 남측 옛 항공대대가 있던 곳이다. 단독주택용지 120필지, 준주거용지 54필지, 기타용지 15필지 등 189필지, 18만5093㎡ 규모다.

이 중 90필지는 이미 매수자가 결정됐고 현재 계약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매각 추진되는 곳은 나머지 99필지다. 입찰을 통해 오는 9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일반 공개경쟁 전자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 체비지 위치도. 전주시 제공

입찰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하는 체비지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입찰희망자는 대상 필지의 규제사항 등 제반 여건을 철저히 확인한 후 입찰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 에코시티는 육군 35사단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부지를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 곳이다. 지난 2014년 착수해 2017년 1단계 구역이 완료됐고, 현재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단계 구역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