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드는 바이오주…유한양행·SK바이오팜, 동반 신고가
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100원(0.14%)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7만8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SK바이오팜은 전일 대비 2500원(2.75%) 상승한 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팜 역시 장중 9만6400원까지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성장주이지만 그간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주에도 수급이 개선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9.9% 급증한 2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증가한 495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유한양행에 대한 눈높이를 일제히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8만원→10만원), NH투자증권(10만원→11만원) KB증권(7만5000원→8만8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7만8000원→8만8000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도 잇달아 올라가고 있다. 하나증권(8만5000원→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만원→11만원), SK증권(9만원→10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해 본업의 수익성 개선, 렉라자의 1차 치료제 및 보험등재,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 등 중요 모멘텀들이 있는 해”라며 “그 외에도 알러지 치료제인 YH35324(GI이노베이션)와 이중항체 항암제 YH32367(에이비엘바이오)의 라이선스 아웃도 예상되는 등 R&D의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매출이 오는 2032년 특허 만료 전까지 성장률을 유지해 2029년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최근 장기 성장 전략으로 뉴 모달리티(New Modality) 확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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