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송악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행사 열어

200여명 대상으로 검안과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시행
농가주부모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에 큰 도움 줘

2일 충남 아산 송악농협에서 열린 농업인행복버스 행사에서 신진식 NH농협 아산시지부장(왼쪽부터), 이종욱 충남세종농협본부장, 성시열 조합장이 조합원 안종세씨가 침을 맞는 모습을 살피고 있다.

충남세종농협본부(본부장 이종욱)와 아산 송악농협(조합장 성시열)이 2일 농협 회의실에서 ‘농업인행복버스’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펼치는 농업인 지원 사업으로 농촌지역을 찾아가 고령농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안과 돋보기 지원, 한방 진료가 이뤄졌다. 특히 한방 진료를 위해서는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대거 참여해 상담과 침 시술, 한약 처방 등을 해줬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증세로 이날 침을 맞은 조합원 안종세씨(82)는 “유명 병원 의사 선생님한테 집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주운희) 회원들은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에 나온 어르신을 안내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농가주부모임은 평소에도 농협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을 돕는 등 농협 사업 추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반찬나눔과 거리 청소 등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성시열 조합장은 “연로하신 조합원과 주민들이 양질의 한방 진료 서비스를 받게 돼 마음이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농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본부장은 “농촌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농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