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탐방안내소 휴(休)공간에 탄소중립 그린커튼 포토존 운영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 탄소중립 환경교육 운영…수세미, 여주 등 덩굴식물 커튼 만들어

지리산국립공원 화엄탐방안내소 외부 공간에 조성된 그린커튼./사진제공=지리산공원사무소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이하'지리산공원사무소')가 화엄탐방안내소 외부 공간에 그린커튼을 조성해 탄소중립 환경교육 운영과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그린커튼은 화엄탐방안내소 외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에 식재한 수세미, 여주 등 일년생 덩굴식물이 그물망을 타고 자라면서 커튼 형태로 녹화되도록 했다.

여름철 강한 햇빛을 가려서 그늘이 만들어지며 건물 내부 온도를 자연적으로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도 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 대상 여름철 탄소중립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덩굴식물 만나요!' 를 진행 중이며, 그린커튼으로 조성된 휴(休)공간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다.

이달 한 달간 그린커튼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은 화엄탐방안내소에서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대성 지리산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가을철에는 그린커튼에서 수확한 열매를 활용하여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겨울철에는 탐방객 대상으로 여주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활성화하여 탄소중립의 대표체험 환경교육기관으로서 그 구심역할을 적극 펼쳐갈 것이다"고 말했다.

구례(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