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파비뉴' 대체자 구하는 리버풀 비상!...제안 거절→맨유, 경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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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 로메오 라비아 영입을 두고 경쟁을 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절박하다. 어린 선수에게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은 위험하지만, 리버풀은 라비아가 향후 10년 동안 팀을 지탱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라비아를 향한 리버풀의 제안은 거절당했다. 이에 맨유가 영입 경쟁에 참여했고 리버풀을 제치고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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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 로메오 라비아 영입을 두고 경쟁을 할 계획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떠나보냈다. 주인공은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 두 선수 모두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캡틴으로서 10년 이상 팀을 지탱했다. 하지만 나이는 속이지 못했고 지난 시즌 기량 저하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새 시즌 리빌딩을 위해 두 선수의 매각을 고려했다. 마침 사우디가 접근했고 빠른 협상을 통해 매각을 결정했다.
이제 리버풀은 두 선수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오긴 했지만, 두터운 뎁스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추가 영입은 불가피하다.
유력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사우샘프턴의 라비아. 벨기에 출신의 유망한 자원으로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했고 지난해 7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라비아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탄탄한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전진성을 모두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서 사우샘프턴을 이끌었으며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나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유망한 중원 자원인 만큼, 빅 클럽들이 모두 관심을 표했다. '친정팀' 맨시티를 비롯해 맨유, 첼시, 아스널이 모두 그를 주목했다.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은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더 높은 비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라비아는 리버풀이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선수다. 이들은 그를 위해 옵션 포함 3800만 파운드(약 626억 원)의 금액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검증이 필요한 19세 선수에게 6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는 일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만큼 라비아에게 진심이며 또,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절박하다. 어린 선수에게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은 위험하지만, 리버풀은 라비아가 향후 10년 동안 팀을 지탱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물론 영입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사우샘프턴의 조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다른 팀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주인공은 맨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라비아를 향한 리버풀의 제안은 거절당했다. 이에 맨유가 영입 경쟁에 참여했고 리버풀을 제치고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역시 이번 여름 중앙 미드필더를 모색하고 있다. 새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두터운 뎁스가 필요하며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보좌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로선 피오렌티나의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사우디가 경쟁에 가담했고 암라바트 역시 잔류를 고려하고 있기에 대체자 물색도 이어나가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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