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16강 탈락

김수연 2023. 8. 3. 13: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했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1979년 베를린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세트 점수 3-5로 패배..."결정적인 순간 바람 불어"
혼성 단체전은 은메달 확보
안산(광주여대). 연합뉴스

한국 여자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절대강자의 사상 첫 ‘첫판 패배’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점수 3-5(54-55 59-52 51-53 56-56)로 패했다.

이로써 리커브 대표팀이 목표로 삼았던 두 대회 연속 ‘전 종목(남자 개인∙여자 개인∙남자 단체∙여자 단체∙혼성 단체) 석권’은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1년 양크턴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리커브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전날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한국은 1회전인 24강전을 건너뛴 채 곧바로 16강에 돌입했으나, 첫판부터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1979년 베를린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상에 실패한 것 역시 이번이 두 번째로, 1999년 리옹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경기를 마친 안산은 “정말 집중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바람 때문에 고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활을 정확히 쏘지 못해 진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제 개인전에서 더 잘해 보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이날 다른 종목에선 순항했다. 혼성전에 나선 김우진(청주시청)-임시현은 이날 16강부터 시작해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이탈리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미셸 크로펜이다.

김우진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