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차량 '퍽'…손목 내밀어 고의사고 내 62만원 챙긴 60대 구속

정진욱 기자 2023. 8. 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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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5~7월 경기 부천시 하우로 일대에서 출근 중인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내밀어 교통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 손을 전봇대에 내려쳐 상처를 낸 후 출근길 지나가던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손을 부딪히는 수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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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례 좁은길서 지나가는 차에 손 내밀어
범행 전 전봇대에 손 내려쳐 상처 내기도
출근중인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내밀어 교통사고를 낸 60대 남성의 범행 모습.(부천소사경찰서 제공) /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5~7월 경기 부천시 하우로 일대에서 출근 중인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내밀어 교통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5회에 걸쳐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62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 손을 전봇대에 내려쳐 상처를 낸 후 출근길 지나가던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손을 부딪히는 수법을 사용했다.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하우로 일대 주변을 배회하며 도로 폭이 좁고 출근 시간대 차량 소통이 많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받아낸 합의금은 술값 등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관내에서 고의사고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착수했으며, 범행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을 추가로 파악해 여죄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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