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변지영·한다솜, 회장배롤러스키 정상 질주
남고부 정준환도 37분35초0으로 1위…평택여고 1~3위 석권
경기도청의 변지영과 한다솜이 제27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롤러스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일반부 클래식 정상을 질주했다.
‘명장’ 위재욱 감독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 변지영은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 일원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15㎞ 클래식서 34분57초7을 기록해 팀 선배 이건용(34분58초0)과 박주은(부산시체육회·35분26초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변지영은 설상에서 펼쳐졌던 지난 2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3월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거푸 4관왕에 오른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날 변지영은 지난해 이 대회 클래식 우승자인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팀 선배 이건용과 레이스 후반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막판 스퍼트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일반부 10㎞ 클래식에서 전 국가대표 한다솜은 26분13초2를 마크하며 1위로 골인, 국가대표 이의진(부산시체육회·26분14초8)과 ‘백전 노장’ 이채원(평창군청·26분20초2)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다솜 역시 이의진과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경쟁을 벌이다 골인점을 앞두고 앞서나간 끝에 우승했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꾸준히 지상 훈련과 체력을 다진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라며 “동계 시즌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지상 훈련과 가을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고등부 15㎞ 클래식 정준환(평택 비전고)도 37분35초0을 기록, 김가온(38분02초5)과 홍창욱(이상 강원 진부고·38분10초9)을 여유있게 누르고 1위로 골인했다. 작년 이 대회서 4위에 머물렀던 정준환은 지난 겨울 제50회 전국학생스키대회(2월)와 전국종별스키선수권서 연이어 3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여자 고등부 10㎞ 클래식에서는 평택여고의 유다연이 32분01초5로 팀 후배 구연주(32분22초7)와 강하늘(32분30초5)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 대회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겨울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하계 지상 롤러스키 훈련을 통해 다진 기량을 겨루는 유일한 대회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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