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강인, 저기도 강인...'韓 방문' PSG 소셜 미디어, 온통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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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이 이강인(22, PSG)의 얼굴로 채워지고 있다.
특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오픈 트레이닝 영상을 게시하면서는 이강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태그, '이강인과 부산에서 함께한 훈련'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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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이 이강인(22, PSG)의 얼굴로 채워지고 있다.
PSG는 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일 PSG 선수단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과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한국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PSG를 향한 한국 팬들의 환대는 김해국제공항에서부터 시작됐다. 2일 오후 2시 20분 한국 땅을 밟은 PSG를 가장 먼저 환영한 이들은 바로 국내 팬들이었다. 33°C가 넘는 더운 날씨였지만, 팬들은 각자 PSG 선수들의 유니폼을 챙겨와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나와 이들을 기다렸다.
긴 기다림 끝에 선수단이 입국 게이트를 통과하자 팬들은 큰 함성과 함께 이들을 맞이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인터 밀란과 경기를 치르고 넘어온 PSG 선수단은 여유롭지 못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단연 최고 인기를 누리는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이강인은 이후 이동한 호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특히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함께 손을 맞잡고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으며 훈련이 종료된 직후인 오후 7시 30분 믹스트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경기장을 돌며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이강인은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보다 약 15분 늦게 믹스트존으로 향했다.
PSG 구단 역시 이강인의 인기를 실감한 모양이다. 한국에 도착한 뒤 업로드한 대부분의 게시물에 이강인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오픈 트레이닝 영상을 게시하면서는 이강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태그, '이강인과 부산에서 함께한 훈련'이라고 적기도 했다. 물론 이 영상 속 주인공은 이강인이다.
한편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고 한국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라면서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강인의 인터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며 "내일 분명히 경기를 뛸 것이다. 몇 분인지 알 수 없지만, 경기를 뛸 것이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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