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릉 첫 '초열대야'...찜통더위 속 충청 이남 소나기

윤수빈 2023. 8. 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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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극심한 무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강릉에는 올여름 첫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기자]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가장 더운 곳은 어딥니까?

[캐스터]

네, 강릉 지역입니다.

지난 밤사이 강릉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초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낮 동안에는 무려 39도까지 치솟는 등 하루 만에 또다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최근 온열 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시고요.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대체로 맑습니다.

다만, 저녁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충청 이남 지방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비의 양은 5에서 많게는 80mm 이상이 되겠고요,

특히, 전북 동부와 경북 서부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35도, 강릉 39도, 광주와 대구는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극심한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서울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한편, 제6호 태풍은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다, 일본 규슈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고요.

곳곳에 오존 농도도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분들은 한낮에는 되도록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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