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삼성은 정말 잘할 것 같아요.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SS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은 정말 잘할 것 같아요.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지난달 중순 KIA타이거즈에서 삼성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류지혁(29)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류지혁은 "삼성의 어린 선수들에게 '가을야구 한번 경험해보면 한 시즌을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해준다"고 했다.
류지혁은 "최하위가 당장 내년에 우승을 할 수는 없다. 대신 내년부터 차근차근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보고 5년 안에 우승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포항=황혜정기자] “삼성은 정말 잘할 것 같아요. 충분히 가능성 있어요.”
지난달 중순 KIA타이거즈에서 삼성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류지혁(29)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는 “내 팀이어서 그런 게 아니다. (선수단이)지금 다 어리잖나.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혁은 “삼성의 어린 선수들에게 ‘가을야구 한번 경험해보면 한 시즌을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해준다”고 했다. KIA로 오기 전 두산베어스에서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를 경험해 본 류지혁은 이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KIA에 있을 때도 어린 선수들에게 이 말을 해줬는데 지금보니 괜히 해준 것 같다”며 웃었다.
류지혁은 우승반지를 다시 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삼성의 어린 선수들에 ‘형 우승하고 싶은데 몇 년이 걸릴 것 같냐’하니 ‘5년’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다. 류지혁은 “최하위가 당장 내년에 우승을 할 수는 없다. 대신 내년부터 차근차근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보고 5년 안에 우승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2일 현재 리그 최하위(10위)다. 1위 LG트윈스와 19경기 차이, 5위 NC 다이노스와 8.5경기 차이다. 그러나 미래는 밝다. 투수 원태인(23), 이승현(21)부터, 내야수 이재현(20), 김지찬(22), 외야수 김현준(21), 김성윤(24)까지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 1군에서 주전으로 활약한다. 이들이 경험치를 더 쌓는다면 무시무시한 팀이 될 수 있다. 2군에도 잠재력 넘치는 선수들이 대기 중이다.
만 29세에 불과하지만, 삼성 어린 내야진을 이끌고 있는 류지혁은 개인적으로 요근래가 그의 ‘야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류지혁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428(21타수 9안타), 10타점이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봐도 타율 0.317(41타수 13안타), 11타점이다. 준수한 성적이다.
류지혁은 “팀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지 않나. 잘해야겠다는 마음에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조급해졌다. 그런데 감독님, 코치님, 선배 형들이 ‘편하게 해라’라고 계속 이야기해주셨다. 참 감사하다”고 했다.
류지혁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내가 이 찬스에서 타점을 냈다면, 이겼을 경기들이 많다. 1점 차이라도 더 벌려놨으면 이겼을텐데 한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스윙을 찾아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류지혁의 시간은 이제 시작이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첫 공식커플’ 지수♥안보현, 열애 인정…“서로 알아가는 단계”[공식]
- [단독] 배우 김태우·김태훈 형제배우, 3일 부친상…슬픔 속 장례 준비
- 새댁 서인영, 커플룩 입은 달달한 남편 모습 첫 공개
- “못 알아볼 정도”..송일국子,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폭풍성장 근황
- “계속 춤춰” 김구라, 소문대로 딸 바보였네.. 늦둥이 딸 철통 보안 속 공개
- ‘5살 연상’ 블랙핑크 지수 “엘링 홀란과 누나 동생 사이 됐다” 수줍은 미소
- 탁재훈, 아나운서 이유빈 팬심 고백에..“전화번호 좀” 적극 구애(‘돌싱포맨’)
- 박준금, 홍현희 子 똥별이 위해 토트넘 친필 사인 축구공 선물 (라디오스타)
- 홍현희, 출산 후폭풍 고백..“게딱지도 씹어 먹던 건치, 출산 후 실금 가 있더라”(‘라디오스타
- [★타임머신] 해녀 모습도 찰떡 ‘이대 나온 여자’ 김혜수...80년대 ‘책받침 여신’의 카멜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