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연봉 낮춰 뮌헨 가겠다' 선언... 레비vs드레센 '심리전' 계속 "전화상 '빅딜' 성사될 수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뮌헨과 토트넘의 협상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회장이 지난 월요일 런던에서 협상한 이후 케인의 몸값을 긍정적으로 흥정하고 있다. 베팅 게임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레센 회장과 마르코 네페 뮌헨 기술 단장은 지난 월요일 레비 회장과 점심을 함께 했다. 결과적으로 케인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뮌헨 입장에서는 레비 회장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에게 중요한 것은 지난 몇 달간 철옹성 같던 레비 회장이 뮌헨의 협상 제안을 받아들인 뒤 며칠 만에 협상 날짜를 잡았다는 것이다"라며 "양측의 협상은 긍정적이었고 케인의 적정 몸값을 맞춰가자는 서로의 목표도 같다"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레비 회장과 만남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약 9500만 유로(약 1348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1억 2000만 유로(약 1702억원)를 원하고 있다. 뮌헨은 금액을 1억 유로(약 1419억원)로 올려 다시 제안할 예정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드레센 회장과 레비 회장의 만남이 또 예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전화상의 '대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렇듯 케인은 레비 회장의 '허락'만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케인의 아내조차도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다. 지난달 23일 독일 '빌트'에 따르면 곧 넷째를 출산하는 케인의 아내 케이티 굿랜드는 케인이 아시아 투어로 태국 방콕에 가 있을 동안 뮌헨으로 건너가 새집을 알아봤다. 바이에른 그룬발트 지역의 국제 학교와 부동산을 둘러봤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어떠한 티도 내지 않고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묵묵히 소화 중이다. 호주-아시아 투어 중 열린 웨스트햄(잉글랜드)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킥 능력, 수준급의 공격 연계를 보여줬다. 또 기존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뿐 아니라 '이적생'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 등과 호흡을 맞췄다.
케인은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와 다음 친선전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EPL 개막 전까지 2번의 친선전을 더 치른다. 오는 6일 홈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대결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에스타티 올림피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한다. 그리고 13일 브렌트포드와 EPL 개막전에 돌입한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더 뛰게 될지, 올 시즌도 토트넘 유니폼을 계속 입을지 이적 시장 끝까지 지켜볼 일이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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