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토익 강사, 쉬는 시간 화장실에 정답 남기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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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TOEIC)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을 틈타 화장실에 답안을 몰래 건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20대 A 씨 등 일당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SNS 광고로 의뢰인 19명을 모집한 뒤 토익과 텝스(TEPS) 등 영어시험에 함께 응시해 모두 23차례에 걸쳐 몰래 답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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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TOEIC)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을 틈타 화장실에 답안을 몰래 건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20대 A 씨 등 일당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SNS 광고로 의뢰인 19명을 모집한 뒤 토익과 텝스(TEPS) 등 영어시험에 함께 응시해 모두 23차례에 걸쳐 몰래 답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듣기평가가 끝난 뒤 읽기평가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화장실 변기나 라디에이터에 각자 휴대전화를 미리 숨겨둔 뒤 의뢰인에게 메시지로 답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면 화장실에 종이 쪽지를 숨겨 정답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A 씨는 국내 유명 어학원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뒤 도박자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이 등장하는 어학원 동영상과 강의자료 등을 내세워 의뢰인을 모았습니다.
A 씨는 시험 전 의뢰인을 만나 전달 방법을 알려주고 의뢰인이 원하는 점수에 맞춰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대부분 20대 취업준비생이나 학생인 의뢰인들은 한 차례 시험에 300만∼500만 원을 건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한국토익위원회로부터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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